2025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79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서울 시티타워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활성화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역대 최고 수출 실적 달성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에 따르면, 2025년 바이오헬스산업 전체 수출액은 278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컸던 여건 속에서도 달성한 성과로, 국내 주력 산업 8개 중 8위에 해당한다.
반도체(1,734억 달러)·자동차(720억 달러)·일반기계(469억 달러)에 이어 선박·철강을 포함한 주요 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품목별 실적
▲의약품, 사상 최초 100억 달러 돌파
의약품은 10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 벽을 넘었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62.6%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이 미국·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한 덕분이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2015년 6억 7,000만 달러에서 2025년 65억 2,000만 달러로 10년간 약 10배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스위스·헝가리가 전체의 39.5%를 차지하며 선진 시장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2년 연속 사상 최고치
화장품은 114억 2,000만 달러로 전년(101억 8,000만 달러) 대비 12.2% 증가해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우수한 품질과 K-문화 인기에 힘입어 미국이 처음으로 최대 수출국(21억 8,000만 달러)으로 올라섰으며, 동남아·중동·유럽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도 가속화됐다.
상위 5개국 외 수출 비중은 2021년 19.5%에서 2025년 43.4%까지 높아졌다.
▲의료기기, 체외진단기기 회복세 전환
의료기기는 6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체외진단기기가 수출 회복세로 전환됐고, 일반의료기기도 53억 3,000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중국·일본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33.1%를 차지하며 상위 1~3위를 유지했다.
(표)바이오헬스산업 수출 규모(2021~2025년)

◆업계 현장 애로사항 반영한 정책 개선 추진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세계 1위 위탁생산 역량과 K-뷰티의 선풍적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산 바이오의약품, 미용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반도체를 이어갈 제2의 먹거리 산업으로서 바이오헬스산업이 주요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정책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전 분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이 나온 만큼, 2026년에도 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이형훈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녹십자·HK이노엔·알테오젠(제약), 시지바이오·뷰노·미래컴퍼니·원텍(의료기기), 올리브영·코스맥스·구다이글로벌·릴리커버(화장품) 등 수출기업 12개사와 관련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6년 전망 및 수출 활성화 지원계획 발표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