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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기반 암 진단 자동화 기술 ‘SpinEx’ 개발 - 칠곡경북대병원 박준석 교수,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 MGH 이학호 교수팀
  • 기사등록 2026-02-19 23: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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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속 세포외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EVs)를 자동으로 분리하고 여러 단백질 신호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원판형 자동화 디바이스 ‘SpinEx’가 개발됐다. 

이 기술은 기존 암 진단에서 문제가 되었던 복잡한 전처리 과정과 낮은 재현성 문제를 크게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준석 교수(교신저자)팀과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MGH) 이학호(Hakho Lee) 교수팀은 SpinEx를 통해 EV를 분리, 정제, 표지, 분석하는 과정을 하나의 장치에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박준석 교수, MGH이학호 교수)


파일럿 연구 결과, SpinEx는 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했을 뿐 아니라, 유방암·폐암·간암·췌장암·대장암 등 주요 암종까지 효과적으로 구분해 EV 기반 암 진단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존 수작업 중심 방식에 비해 속도, 자동화, 다중 분석에서 뚜렷한 장점을 보였다.


박준석 교수는 교신저자로 참여해 연구 전반을 총괄했으며, 하버드 의과대학 MGH 이학호 교수팀과의 긴밀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기초 기술 개발부터 임상 검증까지 이어지는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EV 기반 액체생검 기술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활용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했던 자동화와 재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사례”라며, “향후 암 조기 진단뿐 아니라 치료 반응 모니터링, 정밀의료 분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2026년 1월호(28 January 2026)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해당 호 메인 표지 이미지로도 선정되며 연구의 우수성과 국제적 파급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편 세포외소포체(EVs)는 세포가 외부로 내보내는 작은 소포로, 단백질과 유전자 정보를 담아 다른 세포와 소통하며, 혈액 속에서도 발견되어 암 진단과 예후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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