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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도 ‘나의 건강정보’ 활용 가능…신속하고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나의건강기록 앱 연계 완료 - 민간 병의원 검사·진료이력, 본인 동의로 보건소 실시간 공유
  • 기사등록 2025-11-23 19: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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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11월 24일부터 전국 약 3,600개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업무시스템인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개인 건강정보 열람 앱인 나의건강기록 앱의 연계를 시작한다.


◆보건소 방문 시 과거 건강정보 즉시 확인 가능

그동안 보건소에서 진료나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때 이전의 진료·투약·진단 이력이 필요한 경우, 민원인의 기억에 의존하거나 종이 진단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했다. 이마저 어려우면 불필요한 재검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 혼자 사는 70세 A씨는 최근 당뇨병 진단을 받고 식사 관리 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중 보건소 영양상담 서비스를 알게 됐다. 영양사가 정확한 상담을 위해 병원 방문 일자, 최근 허리둘레와 당뇨 수치, 복용 약물 등을 물었지만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난감했다.

이때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하고 정보 사용에 동의하자 영양사의 PC에서 자신의 건강정보가 바로 표시됐다. 

정확한 건강정보 덕분에 맞춤형 영양상담을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었고, 잊고 있던 건강검진 일정도 함께 챙길 수 있었다.

(표)시스템 구성도 

◆ 본인 동의 기반 안전한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민원인이 스마트폰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한 후 공유하고자 하는 날짜의 건강정보(진료·진단·투약·검사 등)를 선택해 이용 중인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전송하면, 해당 기관에서 민원인의 건강정보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보건소 직원이 열람하는 건강정보는 화면에 표시만 될 뿐 보건소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는다.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돼 건강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현재 나의건강기록 앱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이력, 건강보험공단의 진료·검진 이력, 심사평가원의 투약 이력, 그리고 1,269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7개소 포함)의 진료정보를 제공한다. 

의료기관명, 진단내역, 약물처방내역, 각종 검사결과, 수술 내역, 알레르기, 진료기록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나의건강기록앱 의료정보 제공 화면

◆의료취약지 주민에게 더 큰 도움

이번 연계로 보건소 이용 시 전문성과 신속성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재검사·재처방 과정이 줄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건강정보 연계체계 구축으로 고령층 등 보건소 이용 국민이 더 정확하고 편리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국민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현준 원장은 “의료취약지에 설치된 보건진료소에서도 나의 건강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의료취약지 거주 주민들이 진료·검진·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연계해 지속적인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은 “이번 연계로 민간 의료기관과 공공보건기관 간 건강정보 단절을 해소하고, 국민이 본인 동의하에 안전하게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더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보건소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장해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의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폰 앱 마켓에서 ‘나의건강기록’을 검색해 앱을 설치하면 된다. 

본인 인증 후 공공기관 및 참여 의료기관의 건강정보를 조회하고, 원하는 기관에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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