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원대병원, 11월 25일 지역주민 대상 ‘뇌졸중의 날’ 캠페인 개최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오는 25일 10시부터 12시까지 이 병원 본관과 어린이병원에서 내원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13회 ‘뇌졸중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는 ▲뇌졸중 조기 증상 교육 ▲뇌졸중 의심 시 대응 방법 ▲체성분 분석 및 상담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병원 2층 지역네트워크실에서는 강좌를 진행한다.
김성헌 뇌혈관센터장은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인데, 여전히 조기 증상에 대한 인식이 낮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주민들이 뇌졸중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WHO 요청에 따른 몽골 의료진 연수 진행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세계보건기구(WHO) 몽골사무소의 공식 요청에 따라 지난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몽골 국립모자보건센터 의료진 8명을 대상으로 ‘2025 Training for Healthcare Professionals in Childhood Cancer Care’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연수는 WHO와 UNICEF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소아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GPACCM, Global Platform for Access to Childhood Cancer Medicines)’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몽골은 이번 사업의 시범국가로 선정된 이후 소아암 의약품의 안전한 취급·조제·보관과 임상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WHO를 통해 국립암센터에 연수를 요청했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국립모자보건센터 소속 의사, 간호사, 약사 총 8명이 참여했다.
국립암센터에서는 박미림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이 소아암 임상관리 전반을 총괄하며 핵심 교육을 담당했고, 한채현 소아청소년암센터 전문간호사가 간호 실무 교육을, 문진영 약무과장이 항암제 조제·보관 실무 교육을 담당했다.

연수단을 인솔한 Dr. Otgonjargal Amraa(WHO Country Office Mongolia, Childhood Cancer Consultant)는 “국립암센터가 실시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수과정을 통해 몽골 의료진의 소아암 진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수는 몽골의 소아암 진료 체계 및 의약품 관리 수준 향상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립암센터가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의미가 크다”며 “국립암센터의 경험이 몽골의 소아암 진료 역량 강화와 현지 상황에 적합한 관리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추가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몽골 의료진 연수를 통해 WHO 협력센터로서 국제적 책무를 수행했으며, 향후 몽골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소아암 진료 및 의약품 관리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진료협력병원 초청 간담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2025년 진료협력병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경호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장과 이오숙 전라북도 소방본부장,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태형진 전주병원장을 비롯한 지역 보건의료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병원급 협력병원 의료진들 그리고 지역별 공공의료체계를 구성하는 조준필 군산의료원장, 오진규 남원의료원장 등 36곳 약 150명의 도내 병원급 협력 의료기관장 및 행정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현안과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에서는 윤현조 기획조정실장이 ‘전북대병원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등을 통해 최근의 정부 의료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진흥용 진료협력센터장이 진료협력센터의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진료협력시스템을 안내했으며, 김소은 응급의료센터장은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조정 체계와 응급실 미수용 문제 개선 사항 등 협력병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지역 의료기관들과 함께 중증의료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적극 수렴해 지역 협력병원과의 동반 성장과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한 더욱 체계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림·영등포 복지관, 한림대의료원 ‘위런위로’ 캠페인 동참
학교법인일송학원(이사장 윤희성) 위탁 운영 복지기관인 신림종합사회복지관과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이 ‘기부 버추얼 레이스 WeRunWe路(이하 위런위로)’ 5주년 맞이 기부 걷기 캠페인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한림대의료원의 기부 버추얼 레이스 위런위로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걸으며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화상환자와 화재 피해 소방관을 돕는 기부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들은 “장애가 생긴 이후 이렇게 걸어본 게 오랜만이다. 다시 밖으로 나와 누군가를 위해 걷게 되어 뿌듯하다”, “20년 만에 다시 공원을 걸었다. 함께하는 이웃들이 있어 용기가 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위런위로 캠페인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5890명이 참여해 누적 기부금은 총 1억8000만원, 화상 환자 의료비, 소방관 트라우마 치료,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 등 사회적 약자와 화재 피해자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