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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자궁내막·난소암 및 대장암 위험도 높여 - 고려대안산병원 오영택 교수, 박현지 전공의 연구팀
  • 기사등록 2025-11-06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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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이형성증(이하 CIN) 진단 후 각종 부인암 발생 위험을 장기간 추적·분석한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로 CIN 환자 관리의 새로운 방향성이 제시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박현지 전공의(책임 연구자 산부인과 오영택 교수)연구팀은 2002~2003년 국가건강검진에서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한국 여성 22만 6,0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CIN으로 진단된 2,153명을 CIN이 없는 대조군 22만 3,887명과 비교했고, 2014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CIN을 진단받은 여성은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등의 부인암 발생 위험도 높았으며, 대장암 등 일부 내부 장기암의 위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오영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이 단순히 자궁경부암으로의 진행 위험을 알리는 신호에 그치지 않고, 부인암 전반의 장기적 위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CIN 환자 관리에 있어 병리학적(예: CIN 1, 2, 3) 단계 중심의 일률적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나이, 생활습관, 동반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환자 맞춤형 추적 관리와 조기암 예측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박현지 전공의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이 갖는 임상적 의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료 현장에서 출발한 임상적 질문을 학문적으로 확장시켜 부인종양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자궁경부이형성증과 부인암 위험의 전국 코호트 연구(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and risk of gynecologic cancer: a nationwide cohort study)’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로 발표돼 제111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한편 CIN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자궁경부의 세포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질환이며,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로 알려져 있다. 

자연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고위험 병변으로 진행해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기적 검진과 추적관리가 필요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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