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33주차(8월 10~16일) 기준 302명으로 26주차 이후 7주 연속 증가했다.
◆ 7주 연속 증가세 지속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에 따르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26주차(6월 22~28일) 63명에서 시작해 27주 101명, 28주 103명, 29주 123명, 30주 139명, 31주 220명, 32주 272명을 거쳐 33주차 302명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 65세 이상>50~64세>19~49세 순
올해 누적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을 보면,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4,100명 중 60.0%인 2,4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64세가 18.4%(756명), 19~49세가 9.9%(407명) 순으로 나타났다.
▲ 바이러스 검출률은 소폭 감소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3주차 기준 31.5%로 전주 32.0%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하수 감시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26주차부터 완만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33주차 입원환자 수 증가세 둔화 양상을 고려할 때 8월 중으로 유행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다만 “개학으로 인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고위험군 보호 위한 예방수칙 강조
임승관 청장은 “지난해와 같은 큰 유행은 없이 이번 여름철을 보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 실천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같은 호흡기감염병 예방 기본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서는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의 종사자, 보호자,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참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파악하여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수칙 안내 및 상황별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