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지난 8월 7일 우수한 연구개발 및 연구개발 지원 역량을 갖춘 연구산업 기업 6곳을 ‘우수전문연구사업자’로 선정하고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연구산업과 연구개발 모든 과정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여 연구성과 및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 연동산업으로, 주문연구·연구관리·연구장비·연구재료 분야로 구분된다.
현재 2,735개 기업이 전문연구사업자로 등록되어 있다.
◆ 분야별 선정 기업과 핵심 기술
이번에 선정된 6개 기업은 기업 경쟁력, 연구개발 역량, 연구개발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주문연구 분야
주문연구 분야에서 ㈜펀진과 ㈜아이싸이랩이 선정됐다. 펀진은 인공지능 기반 객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내장형 솔루션을 고도화하여 연구개발 역량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 국방 분야
특히 국방 분야에서 합성데이터만으로 전술 인공지능을 학습·검증하며 군 내부망에서 데이터 생성부터 운용까지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혁신적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아이싸이랩은 인공지능 동물 생체인식 솔루션을 바탕으로 비문(코 주름)·얼굴 등 비침습 특성 기반 등록·추적 서비스의 안정성 및 확장성을 제고하여 서비스 품질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0.3초 안에 생체를 인식하고 99.9%의 정확도를 제공한다.
▲ 연구관리 분야
연구관리 분야에서 ㈜이앤에프어드바이저와 티랩㈜가 선정됐다.
이앤에프어드바이저는 국가 연구개발 기술료·모태펀드 성과분석 등 분석·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성과분석·환수관리 계획을 고도화하여 전략적 연구관리 계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티랩은 공공·대학·민간 보유기술을 수요기업과 연계하고 양도/실시 계약까지 지원하는 거래형 기술이전 절차를 운영한다.
기술이전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치평가-매칭-투자유치 연계의 지원 체계를 구축·운영하여 연구관리 성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 연구장비 분야
연구장비 분야에서는 아이빔테크놀로지㈜와 파크시스템스㈜가 선정됐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 생체현미경(레이저 기반)으로 암 수술 중 미세 암세포 식별 등 성능을 임상연계 과제에서 입증하여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제에서 ‘암 수술 중 미세 암세포 실시간 식별’을 목표로 KAIST·분당서울대병원·단국대병원·건양대병원과 산·학·병 연합체를 통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은 국내 최초로 원자현미경(AFM)을 국산화하여 연구자가 필요시 지연 없이 나노분석을 수행하고, 편리한 부품수급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신뢰성과 국제적 고객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서비스 품질에서 뚜렷한 강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원자현미경 세계 시장점유율 1위(2023년 기준)를 유지하며 탁월한 기업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 우수전문연구사업자 지원 방안
우수전문연구사업자에게는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우대(가점 부여), 관련 국가 연구개발 참여 시 우대, 정부 유공자 및 포상 추천 시 우선 고려,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1회 우수전문연구사업자를 지정(유효기간: 지정일로부터 3년)하여 전문연구사업자의 사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연구산업 연구자의 연구 몰입도와 연구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는 연구개발의 촉매제”라며 “연구개발의 전략성·혁신성이 강조될수록 연구산업의 전문성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만큼, 전문연구사업자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 전문연구사업자 지정제도 개요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