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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87.1% “제품 비교정보가 구매 결정에 영향 미쳤다” - 한국소비자원,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 지원 효과 입증 - 구매·선택 가이드 만족도 80.5%로 높은 활용도 보여
  • 기사등록 2025-07-10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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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제공한 제품 비교정보가 소비자의 실제 구매 결정에 87.1%의 높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생활 지원에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 비교정보 영향력, 3년 연속 상승세

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5월 실시한 '제품 비교정보의 효과성 조사'에 따르면, 비교정보를 접한 후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 1,000명 중 87.1%가 “구매할 제품을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전년(86.9%)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2023년 86.4%부터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습기 비교정보의 구매·선택 영향력이 93.8%로 가장 높았으며, 정보 유형별로는 품질·성능 비교, 사용 편의성 비교, 가격 비교 순으로 유용하다고 평가됐다.

이같은 영향력 증가는 고물가 환경에 대응해 품질·성능이 우수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제품 정보를 확대하고, 전기차·에어컨 등 객관적 정보가 부족한 고가 소비재에 대한 비교정보 제공을 강화한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 구매·선택 가이드, 정보 활용도 향상에 기여

한국소비자원이 제품 비교정보 제공 시 주요 평가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1장으로 요약한 구매·선택 가이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80.5%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구매·선택 가이드에 품질·가격, 가성비 우수제품 등에 대한 정보가 잘 요약되어 있어 해당 내용만을 참고해도 제품을 구매·선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부 요소별로는 정보 활용도 향상(83.5%)이 가장 높았고, 정보 이해도 향상(82.5%), 정보 시인성 향상(73.0%) 순으로 나타났다.

제품 비교정보를 정기적으로 구독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844명) 중에서는 구매·선택 가이드(46.1%)를 가장 선호하는 구독 형태로 꼽았으며, 동영상(29.4%), 카드뉴스(18.2%), 보도자료(6.3%)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기여

소비자의 86.7%(867명)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95.0%는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 중 91.8%는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한 환경성 검증·평가정보가 제품 구매·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해, 해당 정보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제품 정보가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환경보호 실천(48.7%)이 가장 많았고, 미래세대에 도움(16.0%), 친환경 제품의 품질이 우수해서(1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디지털 콘텐츠로 정보 접근성 확대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 정보 수요에 부합하는 비교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실사용 환경조건의 시험평가 및 가성비 우수제품 발굴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공감형 정보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비교정보를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동영상, 카드뉴스 등)로 재가공하여 유튜브·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2024년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한 제품 비교정보의 구매·선택 영향력 등 효과성을 분석·평가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95% 신뢰구간에서 최대 허용 오차는 ±3.10%포인트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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