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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Xi·SP 시스템 기반,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성과 입증 - 중앙대광명병원 최중원 교수
  • 기사등록 2025-07-01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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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부분신장절제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임상 성과가 보고됐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가 단일공(Single Port, SP) 로봇 수술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다공형 시스템(Xi)이나 복강경 수술과의 비교를 통해 수술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제시했다.


◆허혈시간 단축 등 

최 교수의 연구 결과, 단일공 시스템을 이용한 수술의 평균 허혈시간은 13.5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다공형 시스템의 평균 19.5분은 물론, 국제 문헌에 보고된 평균치인 22분보다도 크게 단축된 수치다.


또한, 콘솔 시간(수술의가 로봇 조종 장치에 앉아 직접 수술을 집도한 시간)은 단일공 수술에서 평균 125분, 다공형 수술에서는 114분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중원 교수는 “단일공 시스템이 공간적 제약이 있는 수술 환경에서도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허혈 시간의 단축은 신장 기능 보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절제 정확도와 종양 잔존율 ‘0%’ 기록

병리학적 분석 결과에서도 단일공과 다공형 시스템을 이용한 부분신장절제술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실제 수술 사례 분석에서 암 수술 후 제거한 조직의 가장자리에 암세포가 남아있는 ‘양성 절제연(Positive Surgical Margin, PSM)’이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아, 종양 절제의 정확도가 높았음을 보여줬다. 


반면, 비교 대상인 국제 연구(Ficarra et al., Khalifeh et al.)에서는 양성절제연의 비율이 평균 2.2%로 나타났다. 

또한 최중원 교수는 최근 시행한 모든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케이스에서 단 한 건의 전절제술(Radical Nephrectomy) 전환 없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최 교수는 “종양의 크기나 위치가 까다로운 사례에서도 최소 침습적 접근을 통해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환 없이 수술을 완수했다는 것은 환자 안전성과 수술의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부분신장절제술은 단순히 흉터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임상적 유효성이 입증된 단계”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험을 축적하고,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성과는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제공한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수술 사례를 정리한 결과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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