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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국가 코로나19 증가, 국내 여름철 유행 우려…질병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해제 - 의사환자 수 3주 연속 유행기준 이하로 감소 - 일상 속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 기사등록 2025-06-13 2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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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지난 2024년 12월 20일 발령했던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6월 13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3주 연속 유행기준 이하로 감소했으며, 최근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여름철 유행 가능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 지속 감소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 따르면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수가 최근 3주 연속 2024-2025절기 유행기준인 8.6명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4주간 의사환자 분율은 20주 10.1명에서 21주 7.3명, 22주 6.7명, 23주 6.7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동절기 인플루엔자는 올해 1주차에 99.8명이라는 높은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했다가, 봄철인 15주차에 21.6명의 2차 정점을 보인 후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이 있는 환자를 의미한다.

◆ 바이러스 검출률도 5% 내외로 감소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에서도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 1주차에 62.9%의 최고 검출률을 보인 후 점차 감소하다가 3월부터 다시 증가해 17주차에 28.8%까지 올랐지만, 이후 감소 추세로 21주차부터는 5% 내외의 검출률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러스 아형별로는 2024-2025절기 초반에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했으며, 봄철 이후에는 대부분 B형이 검출됐다. 

최근 5주간은 B형이 주로 검출되고 있으며, A형은 1% 미만으로 확인되고 있다.


◆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적용 기준 변경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해제에 따라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 처방 시 요양급여 적용 기준이 변경된다.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 동안에는 고위험군(소아,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에 대해 임상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요양급여가 적용됐다.


하지만 해제일부터는 인플루엔자 검사(신속항원검사 또는 중합효소연쇄반응법)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요양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코로나19 여름철 유행 가능성 경고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 발생이 감소하여 유행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국외 코로나19 발생 증가와 예년의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손씻기와 기침예절, 호흡기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기침 예절 실천(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해제는 의사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한 결과이지만,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와 함께 일상 속 호흡기감염병 예방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편 ▲절기별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및 유행주의보 발령‧해제 시점, ▲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적용 기준, ▲인플루엔자 바로 알기 (Q&A),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Q&A)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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