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이 췌장암과 담도질환의 정밀 진단을 위한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를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 소화기 내시경 네트워크 학술대회(IDEN 2025)에서 첫 공개한다.
◆ 차세대 기술로 진단 정확도 혁신
EU-ME3는 췌장, 담관, 위 등 체내 깊숙한 곳의 병변을 진단하는 초음파 내시경(EUS) 프로세서로, 내시경을 통해 신체 내부에서 직접 초음파를 시행해 외부 간섭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특히 조직 검사나 세포 검사를 병변 주변에서 실시간으로 시행할 수 있어 기존 진단법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전단파 정량화(SWQ)’ 기능은 종양이나 염증 병변의 경직도를 수치화해 췌장염의 중증도나 췌장암의 악성도를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i-ELST’ 기능은 맥박 등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탄성 이미지를 구현하며, ‘s-FOCUS’ 모드는 검사 중 수동 초점 조절 없이도 전체 영상에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한다.
◆ 기존 모델 대비 영상 품질 대폭 향상
EU-ME3는 기존 모델(EU-ME2) 대비 B 모드 해상도가 크게 향상됐다.
조직 하모닉 에코(THE) 모드와 콘트라스트 하모닉 에코(CHE) 모드도 개선돼 미세한 병변의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CHE 모드는 생체 조직과 조영제 신호를 동시에 시각화해 병변과 주변 조직을 더욱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다.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조작 환경도 주목할 점이다.
LED 백라이트와 트랙패드가 내장된 직관적 키보드와 터치 기능이 적용된 대형 LCD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과 위생 관리가 용이하다.
◆ 호환성과 맞춤형 옵션으로 임상 활용도 극대화
EU-ME3는 전자식·기계식 스캔 기술을 모두 적용해 초음파 내시경과 미세 탐촉자 등 다양한 장비와 호환된다.
임상 현장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옵션도 제공돼 진단부터 시술까지 폭넓게 대응하는 통합 초음파 내시경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EU-ME3는 보다 정밀하고 직관적인 초음파 내시경 진단을 통해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정교하게 돕는 장비”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IDEN 2025에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해 EU-ME3와 함께 내시경 시스템 ‘이비스 엑스원(EVIS X1)’ 등 다양한 소화기 내시경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