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의대, 2025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주관기관 선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 의대는 이번 사업에서 한양대, 충북대, 영남대 의대와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향후 3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해당 사업은 전공의에게 임상 수련과 병행할 수 있는 기초 연구 기회를 제공하여, 전공의 수료 후 융합형 의사과학자(M.D.-Ph.D.)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안정적인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공의 선발과 교육,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나아가 고려대 의대에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을 통해 본 사업 전 단계의 학부과정, 이후 단계의 전일제 박사과정과 박사후 연구성장과정을 지원한다. 더불어 연구중심병원인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 연구 지원 및 인프라 구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편성범 학장은 “이번 양성사업 기관 선정은 고려대 의대가 국내 최고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고대의대 생리학교실 노지훈 교수(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는 “기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025년 사업에서 컨소시엄 및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융합형 의사과학자가 독립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 일본 OBGY 클리닉, 성소수자 진료 협력 MOU 체결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센터장 김결희)가 지난 3일 일본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의 성소수자 전문 의료기관인 Personal Health Clinic의 Dr. Ikebukuro Shin(이사장 세키구치 유키)과 성소수자 진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성별확정 호르몬 치료와 젠더케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 연계와 의료진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 내에는 성소수자 전문 진료기관이 많지 않아, 이번 협력은 치료 선택권과 접근성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결희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과 일본 양국 의료진이 함께 소통하고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성소수자 진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표창' 수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기기 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센터장 최수정)가 지난 3월 26일 열린 ’2025년 의료기기 안전정보 1차 운영위원회‘에서 최우수센터로 인정받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센터는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수집과 분석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기기 안전성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수정 센터장(신장내과 교수)은 “이번 수상은 환자 안전과 의료기기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우리 센터의 성과이자, 원내 다양한 진료과 및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이상사례를 보고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 환경 조성과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한양발달의학센터, ‘블루라이트 캠페인’ 참여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이 지난 4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일반인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김인향 한양발달의학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본원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달의학센터를 운영하며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더욱 전문적이고 정교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제정된 국제기념일이다. 주요 건물과 명소를 파란색 조명으로 장식해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한양대학교병원 발달의학센터는 본관 1층 로비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세계 자폐인의 날을 홍보하는 메시지를 송출하며 내원객들에게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유도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