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부산대병원 배용찬 교수, 베트남서 해외 의료봉사…14개 병원 의료진 참여
부산대병원 성형외과 배용찬 교수가 함께한 해외 의료봉사단 ‘인지클럽’이 지난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후에(Hue)를 방문해, 선천성 안면기형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배용찬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총 22명의 구순구개열 환아를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해외 수술은 국제 의료 NGO ‘글로벌케어(Global Care)’와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 중심의 의료봉사단체 ‘인지클럽(Injee Club)’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14개 병원 소속 전문의 및 간호사 31명이 참여했다.
배용찬 교수는 “수술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지난 3월 글로벌케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최유라씨도 함께 베트남 후에 팀에 동행해 의료진들과 뜻을 함께했다.
◆분당차여성병원-국립소방연구원,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이 지난 8일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과 ‘소아응급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소아응급환자의 생존율과 치료결과 향상, 구급대원의 평가 신뢰도 강화, 병원 연계성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이를 토대로 소방청 등에 정책 제안으로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성모병원-퍼즐에이아이, 전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협약 체결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 교수)이 지난 7일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주)퍼즐에이아이와 ‘전(全)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이런 생성형 의무기록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발 예정인 전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시스템은 의료용어에 특화된 딥러닝 음성인식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서울성모병원과 퍼즐에이아이는 이에 생성형 AI 의무기록 서비스를 함께 구현하여 연내 현장에 적용을 목표로 한다.
시스템이 본격화되면 외래나 병동 뿐 아니라 긴박한 대응이 필요한 응급실이나 감염관리가 필요한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에서도 음성명령으로 원하는 의무기록지를 생성하고 환자 상태나 검사 소견, 처방을 실시간으로 입력할 수 있어 기존보다 ‘안전한 진료’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은 “음성기반 전자의무기록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퍼즐에이아이와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정사태로 지친 의료진들의 수고를 경감하는 동시에 의료현장에서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