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더조은내과의원 민현주·김홍준·조윤원 원장, 경상국립대병원에 1억원 상당 초음파진단기기 기증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인 더조은내과의원 민현주·김홍준·조윤원 원장이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에 1억원 상당의 초음파진단기기를 기증했다.
안성기 병원장은 “지난해 9월 발전후원금 1억원 기부에 이어 올해에도 모교 병원의 발전을 위해 초음파진단기기를 기증해 주신 더조은내과의원 민현주·김홍준·조윤원 동문의 고귀한 뜻과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증받은 초음파진단기기를 잘 활용하여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이전 개원 30주년 기념식 개최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지난 8일 이전 개원 30주년을 맞아 이 병원 범석홀에서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과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 노원을지대병원 유탁근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직원 등 약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준영 회장은 축사를 통해 “노원을지대병원은 서울 을지로 시대의 바통을 이어받아 노원 시대를 열었고,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을지의 69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노원을지대병원이 곧 을지의 자부심이란 믿음으로 재도약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전 개원 3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 원은 공모전 최우수작을 엠블럼으로도 제작해 올 한 해 동안 병원 홍보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국내 첫 ‘3D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 지정
세브란스병원이 4월 9일 3D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국내 처음 지정됐다.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FA·Pulsed Field Ablation)은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천공(구멍)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한다. 시술 시간은 1시간 이내다.
이번 교육센터 지정을 통해 국내 타 병원은 물론 중국, 대만 등 해외 의료진까지도 교육한다.
교육 과정에는 3D 지도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훈련은 물론 애니멀랩(Animal Lab) 실습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임상에 준하는 환경에서 고난도의 시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 병원에서 처음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한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이 일반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뿐만 아니라 3D 펄스장 절제술에 대한 교육도 도맡게 됐다”며,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태훈, 유희태 교수 등 교수진들은 국내외 의료진에서 신의료기술을 가르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이 시행한 펄스장 절제술은 4월 8일 기준 90건 이상이다. 이는 국내서 가장 많은 시술 증례를 보유한 것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