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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과학회 제70차 학술대회, 귀 질환 최신 연구와 국제 교류의 장 마련 - 난청·이명 치료 신기술 소개 및 한-일-대만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 기사등록 2025-04-07 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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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과학회(회장 박시내,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4월 5일~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70차 학술대회를 개최해 귀 질환 관련 최신 연구 성과와 진단·치료법을 공유했다.


◆ 국제 학술 교류 활성화

학회는 한국-일본-대만 이과학회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해 만성기 안면마비를 주제로 국제적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일본 에히메대 히로유키 야마다 교수의 ‘안면마비의 새로운 치료 전략’, △대만 창궁대 칭눙 우 교수의 ‘측두골 악성 종양에서 안면신경 처치’, △한림대 김진 교수의 ‘안면신경 변성’ 등 세 나라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

▲ 약물 전달 효율 높이는 신소재 개발

가톨릭대 한재상·박시내 교수팀은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고실내 약물 주입 효과를 높이는 보조제를 개발했다. 

교수팀은 “마우스 실험에서 내이 투과도를 증가시키는 보조제를 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임상에서 고실내 약물 주입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신경 종양 절제와 인공와우 동시 시행 효과 입증

연세대 문인석 교수팀은 작은 크기의 청신경 종양 환자에게 종양 절제술과 인공와우 이식술을 동시에 시행해 양호한 청력 개선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는 고도 난청을 동반한 소형 청신경 종양 환자의 조기 치료 및 청력 재활 전략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국형 소음하 숫자 청력검사 개발

한림대 이효정 교수팀은 기존 문장 기반 소음하 청력검사를 대체할 한국형 숫자 이용 청력검사를 개발했다. 

교수팀은 “숫자를 활용한 검사법이 기존 방식만큼 신뢰도가 높으면서도 임상 적용이 더 수월하고 효율적”이라며 난청 진단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 임상 적용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

학회는 고령자와 만성 중이염 환자를 위한 이식형 청각기기 수술의 확대 적용, 이관질환의 최신 진단·치료법, 대한이과학회-대한청각학회 공동학술지인 ‘Journal of Audiology and Otology’의 SCIE 등재 전략 등에 관한 심포지엄도 마련, 진행했다.


박시내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난청, 이명, 어지럼 등 귀 질환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적 학술 교류를 통해 이과학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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