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가 2025년 1월, 대한이과학회 제17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년간이다.
신임 박시내 회장은 “학회의 미래를 설계하고 국제적인 귀 질환 연구와 학술 교류의 중심에 대한이과학회를 세우겠다.”라며, 5대 중점 과제(▲국제 학술 교류의 확대, ▲국민 귀 건강을 위한 보건 정책 수립, ▲귀 질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회원 지원 확대, ▲학회의 운영 체계 개선)를 제시했다.
특히 기존의 어지럼 전문가 과정(KOS-DEC) 및 보청기 전문가 과정(KOS-HBC)에 이어 이명 전문가 과정(KOS-TBC)을 신설해 국민의 귀 건강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학회 회원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시내 회장은 1994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이과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기획이사, 국제이사 등을 역임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미국 국제 이비인후과 연구학회(ARO), 동아시아 이과학회 등의 세계적인 학술 단체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아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2025년 서울에서 열릴 제15차 세계이명학회(Tinnitus Research Initiative Conference 2025) 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박시내 회장은 “대한이과학회를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귀 질환 전문 학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라며, “학술 대회와 국제적 협력을 통해 학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료계가 직면한 어려움에도 이를 반드시 극복할 것으로 확신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본연의 사명을 다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계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이과학회는 1990년 창립된 이래 국내 최대 규모의 귀 질환 전문 학회이며, 약 1,90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귀 건강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으며, 일본과 대만 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학회는 어지럼, 이명, 보청기 등 다양한 귀 질환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며, 국민의 귀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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