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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탄핵 계기로 의료정책 전면 재검토” 촉구 - 산부인과 위기 극복 위한 긴급 대책 마련과 의료계와 협상 촉구
  • 기사등록 2025-04-07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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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가 지난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3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계기로 의료정책 전면 재검토와 산부인과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의료정책 전면 재검토 요구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대통령 탄핵으로 정부는 정책 결정 및 집행의 정당성과 동력을 상실했다”며, “의료계와의 진정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의료정책의 방향을 전면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철회 촉구

의사회는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은 의료계의 혼란을 가중시켰고, 특히 산부인과와 같은 필수의료 분야의 위기를 심화시킨 만큼 관련 정부 당국자들의 사과와 사퇴를 통해 책임을 명확히 하고, 의료계의 신뢰 회복을 요구했다.


의사회는 “현행 필수의료 패키지는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의료계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의료를 위한 합리적인 필수의료 패키지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윤석열 정부 의료정책 중단 요구

특히 독단적으로 추진된 모든 의료정책은 즉각 중단돼야 하고, 정부는 보다 유연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 산부인과 위기 극복 방안 제시

의사회는 “의대 증원 사태는 산부인과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며,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출산 환경 악화, 여성 건강 위협 등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과도한 업무량, 열악한 처우, 폭언·폭행 등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의료분쟁으로부터 안정적인 진료와 경쟁력 있는 처우를 보장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의료계와의 즉각적인 협상 촉구

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가 제시하는 협상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5월 이전에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여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의료를 위한 건설적인 대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며,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의료 붕괴 사태를 해결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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