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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 협상 막바지…인수가 협상 중 - 세계 1위 아미노산 생산 바이오사업부, 지난해 매출 4조원 돌파
  • 기사등록 2025-03-07 0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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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 인수를 위해 CJ그룹과 본격적인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


◆ 인수 협상 진행 상황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CJ그룹과 바이오사업부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양측은 현재 인수가격과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당초 MBK 외에도 여러 중국 기업들과 협상을 병행했지만, MBK파트너스가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이면서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J그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 대금으로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이라며 “MBK파트너스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사업부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 바이오사업부 현황과 가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는 동물 사료용 첨가제와 식품 조미 소재 등을 생산하는 핵심 사업부이다.


▲ 5개 품목 세계 1위 시장점유율

특히 8대 사료용 아미노산 중 라이신 등 5개 품목에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4조 2,095억원, 영업이익 3,37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2,513억원 대비 34%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 인수가격 협상

CJ그룹 측은 바이오사업부의 인수가로 5조~6조원을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 양측은 구체적인 가격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사업부가 모기업인 CJ제일제당에 의존했던 인력과 기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부를 독립된 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비용 등을 고려해 가격을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해 최종 합의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양측의 전략적 의도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바이오사업부 매각 검토를 공식화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통해 CJ제일제당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핵심 식품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MBK파트너스는 국내 1위 사모펀드로서 홈플러스, 오스템임플란트, 네파 등 다양한 기업을 인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까지 투자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국내 바이오산업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CJ제일제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MBK파트너스의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양측의 전략적 목표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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