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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강남세브란스, 중앙대광명, 한림대성심, 군산전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2-19 2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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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희귀질환 환자들의 특별한 졸업식·입학식, 아름다운 은퇴식”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소장 최원아)가 지난 18일 이 병원 중강당에서 11번째 ‘한국의 호킹들, 축하합니다!’ 행사를 개최해 사지마비와 호흡장애를 넘어 대학 입학과 졸업을 맞은 3명의 입학생과 4명의 졸업생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지난 10여 년간 배출된 한국의 호킹들이 모여 은퇴를 맞이하는 강성웅 교수에게 감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성웅 교수는 환자들을 위해 이전까지 전무했던 희귀질환-호흡재활 치료를 체계화하여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였던 우리나라 신경근육계 희귀질환 환자를 포함한 중증 호흡부전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는 졸업 및 입학을 앞둔 학생들과 그 가족들, 앞서 호흡재활치료를 통해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선배들,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김정석 상임이사, SCL그룹 이경률 회장,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김석훈 씨와 가수 전지윤 씨, 평소 호흡재활센터를 후원해 온 여러 기관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부산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 예정인 이지성(19) 씨는 인사말을 통해 “호흡재활치료를 통한 꾸준한 노력과 의료진의 도움이 결실을 맺어 일상과 학업을 이어 나갈수 있게 됐다. 사회학과에서 학업을 계속 이어가며 미래의 근육병 환우들을 도울 정책을 고안하고자 노력하겠다. 입학생 대표로 이 자리에 함께한 한국의 호킹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민수(20) 씨의 어머니가 “호흡재활치료 덕분에 아이들이 숨을 편안하게 쉴 수 있었고 덕분에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질환을 이겨내고 학업을 이어나가는 여러분 모두를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증 호흡부전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온 강성웅 교수의 퇴임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했다. 


최원아 호흡재활센터 소장은 “지난 30여 년간 혼신의 힘을 다해 희귀질환과 중증 호흡부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 오셨던 강성웅 교수님의 노력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을 입학하고 졸업하는 환자들의 그 끊임없는 노력 모두가 존경스럽다. 과거 이 자리에서 강성웅 교수님의 축하와 응원을 받은 환자들이 다시 모여 교수님께 감사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흡하기 힘든 순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업의 끈을 놓지 않은 환우들의 이야기가 신경근육계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을 향한 선입견과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우리 사회의 막힌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중앙대광명병원, 93세 초고령환자 승모판막 치환술 성공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초고령환자(93세)를 대상으로 한 ‘승모판막 치환술(MVR)’과 ‘좌심방이 폐색술(LAAIO)’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A씨(93세, 여)는 숨이 찬 증상 및 가슴 정중앙부터 복부까지 체한 듯한 불편감을 느꼈다. 


며칠 뒤에는 발등을 비롯한 신체가 붓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가까운 병원을 방문했고 폐부종을 동반한 심부전 소견을 받아 중앙대광명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검사결과 A씨는 좌·우 양측의 심방 비대 및 심각한 수준의 승모판 역류가 있었고, 약물적 치료와 함께 신속한 수술적 치료가 요구되는 상태였다. 


집도의인 중앙대광명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강민 교수는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오셨는데, 검사결과를 보니 당장 수술을 시행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라며, “초고령이었기에 치료에 대한 염려도 있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A씨의 보호자는 “아무래도 연세가 많다보니, 가슴을 열어야 하는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김강민 교수님을 비롯한 중앙대광명병원 의료진들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수술을 결정했고, 결과적으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건강을 회복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강민 교수는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를 고려했을 때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이었지만, 다학제 의료진의 협력을 통해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라며, “큰 수술을 잘 견뎌준 환자에게 감사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안양동안경찰서 응급처치 교육 영상 제작 참여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 응급의학과 이동욱 교수가 안양동안경찰서 경찰관들의 현장 응급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경찰은 각종 사고와 재해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경우가 많아,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경찰의 초기대응이 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 


이번 교육 영상은 경찰이 범죄 대응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판단과 적절한 대처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안양동안경찰서에서 제작했다.


교육 영상은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자주 직면하는 △저혈당쇼크 △심장마비 △과다출혈 △기도막힘 등의 응급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법을 담고 있다. 


이동욱 교수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초기 대응이 환자의 생존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찰관들이 실제 현장에서 응급상황에 보다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산전북대병원 ‘첫삽’…2028년 10월 개원 목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군산시 사정동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에서 전북대병원 양종철 병원장과 이사장인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 신영대 국회의원, 전북특자도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을 비롯한 약 300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기공식을 진행했다. 

신설되는 군산전북대병원은 총사업비 3329억원(국비 996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10층의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우리 병원과 지역 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의미 있는 날이다.”라며,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핵심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착공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수많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군산 전북대병원이 개원하는 순간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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