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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 순천향대의료원, 강남성심, 대전을지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2-10 2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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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필립스, 공동연구 협약 

고려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윤을식)이 최근 필립스(Philips)와 인공지능(AI) 기반 신경·심혈관질환 진단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심장·뇌 등 복합 질환의 조기진단 기술과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세계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필립스의 임상 데이터 분석 역량과 고려대의료원의 빅데이터·딥러닝·영상·생체 신호분석 노하우가 결합해 한층 더 정밀한 환자 맞춤형 진단·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는 고려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초격차 미래병원’ 비전과 맞닿아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급성기 질환 조기 발견부터 맞춤형 치료까지 환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공동 IP 개발 ▲국제 학술 논문 발표 ▲글로벌 임상 시험 연계 등 다각적인 혁신 성과가 예상된다. 


고대의료원 의료지능정보본부장 박홍석 교수는 “이번 협력은 기술 개발을 넘어 의료 AI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의과학 연구 역량과 필립스의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가 만나 맞춤형 진단 솔루션 개발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단장인 주형준 교수는 “연구 성과가 상용화된다면 국내·외 의료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이다.”라며, “정밀 분석기술과 대규모 환자 데이터의 시너지를 발휘해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을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강남성심병원,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이 지난 1월 22일 설 명절을 맞아 ‘사랑의 쌀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병원 나눔봉사단을 포함한 전 교직원이 ‘사랑의 쌀독 모금함’을 통해 1075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았다. 봉사단은 성금으로 쌀10㎏, 라면 1박스, 떡국떡 1㎏로 구성된 물품 세트를 마련했다. ​


마련된 물품은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 금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인근 지역구 11개 동(영등포구 대림1·2·3동, 신길3동, 도림동, 금천구 시흥1·4·5동, 독산1·2동, 동작구 신대방1동)의 소외된 저소득층 이웃 220가구에 전달됐다.​


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장 민양기 교수는 “교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강남성심병원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을지대병원, 몽골 가족들 방한 

촐롱바트(D. CHULUUNBAT) 씨 가족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하용(소아정형외과) 병원장이 13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촐롱바트 씨의 둘째 아들 슐레그 군은 생후 8개월 무렵 몽골에서 족부 기형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때 촐롱바트 씨의 머릿속을 스친 건 다름 아닌 뛰어난 한국의 의술이었다. 자식에게 평생의 짐을 안겨줄 수 없었던 촐롱바트 씨는 지인의 도움으로 곧장 한국땅을 밟았다.


촐롱바트 씨는 “한국에 와서 지인이 살던 곳 근처 큰 병원에 갔더니 그곳에서는 치료해줄 수 없다고 했다.”라며, “대신 다른 병원 의료진을 추천해줬는데, 그분이 바로 김하용 원장님이셨고 그렇게 우리 가족과 원장님의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회상했다.

아들의 진단명은 선천성 첨내반족 변형, 발 앞쪽 끝부분이 안으로 휘어져 골프채 모양의 변형을 보이는 기형이었다. 

이내 김 원장의 집도로 수술이 이뤄졌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성장이나 보행에 지장을 받지 않게 됐다. 


촐롱바트 씨 가족은 김 원장과 대전을지대병원에 감사한 마음을 품은 채 고국으로 돌아갔다.

약 10년이 지난 후 평소 운동을 즐기던 촐롱바트 씨는 오른쪽 무릎에 점점 무리가 오는 것을 느꼈다. 몽골 병원을 찾은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2025년 2월 13년 만에 촐롱바트 씨 가족은 한국을 다시 찾았다. 


촐롱바트 씨는 “이번에도 한국 의술은 기대와 믿음 만큼이나 훌륭했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원장님과 교수님을 몽골로 꼭 초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하용 원장은 “타국의 환자 가족과 또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갑고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무엇보다 대전을지대병원의 의술 및 의료서비스가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뜻깊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ESG 경영 보고서’ 첫 발간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이 첫 번째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순천향대학교 4개 부속병원의 다양한 노력과 주요 성과를 담았다.

이 보고서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부속병원 소개, △SCHMC's ESG(ESG를 향한 발걸음), △ESG Story Book(부속병원 주요 ESG 활동), △ESG Fact Book(3개년 ESG 관리 지표), △부록(재무 정보, GRI Index) 등으로 구성됐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창립 이래 ‘인간 사랑’을 핵심 가치로 삼아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실천해 왔다. 이 소중한 가치 위에 ESG 경영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책임감 있게 설계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보고서가 ESG 경영을 향한 우리의 헌신과 의지를 알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ESG 경영 체계 확립과 의료계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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