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의대 교수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 교수진들이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이번에 정회원으로 선출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원은 진단검사의학교실 임채승(고대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내과학교실 이영호(고대안암병원 류마티스내과), 안과학교실 송종석(고대구로병원 안과), 의공학교실 박용두 교수 등이다.
편성범 학장은 “이번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님들의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은 성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의학 발전을 선도하며, 국민 건강증진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써주시길 바란다.”라라고 말했다.
[사진 : (좌측부터)고려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임채승 교수, 내과학교실 이영호 교수, 안과학교실 송종석 교수, 의공학교실 박용두 교수]
◆이화의료원 의생명연구원-(주)덴컴, 업무협약 체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이향운)이 지난 7일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MCC B관 901호에서 ㈜덴컴과 ‘치과 병원용 음성인식 AI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업무협약에 따라 ▲치과 병원용 음성인식 AI솔루션 개발 및 사용환경 구축 ▲솔루션 고도화 및 실증을 위한 공동연구과제 추진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 연구원장, 김건하 융합의학연구원장, 이후정 이화의생명연구원 연구부원장, 김진우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등 의료원 관계자와 임병준 대표이사, 김기윤 IT개발실장, 장재연 AI R&D센터장, 심진경 기획실장 등 덴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덴컴은 AI음성인식 엔진 덴스퍼(Densper)를 이용해 양손이 자유롭지 못한 의사가 음성을 통해 환자의 상태나 투약 정보 등을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는 보이스 차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작업 부담을 줄이고, 진료 시간을 단축시켜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의생명연구원 이향운 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의료현장에서 혁신적인 AI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연구원과 업체 간 시너지를 확대해 의료기관, 의료인,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사전 예방차원의 자체감사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13일 사전 예방차원의 자체감사와 청렴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제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자체감사는 일상감사와 정기감사 형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부서에서 수행한 업무 전반에 대한 적정성 및 타당성을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시정 및 개선책을 제시해 병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투명한 운영을 목표로 진행된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제도 강화도 나선다.
정경복 상임감사는 “사전 예방적 감사를 통해 병원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투명한 운영을 지향할 것이다.”라며, “청렴과 윤리와 같은 기본적인 원칙이 준수되는 따뜻한 병원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참여자 모집기관 선정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이 최근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참여자 모집기관으로 선정,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국민 100만 명의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 등을 통합하여 정밀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동의에 기반하여 희귀질환자·중증질환자·일반국민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일반국민 참여자 모집을 담당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해당자 및 본원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혈액, 소변채취 등)할 수 있다. 사업 참여 시에는 시간 및 이동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통합 데이터 구성·관리를 통해 모집된 바이오 데이터와 검체는 데이터뱅크와 바이오뱅크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 및 활용되며, 향후 의료계·산업계·학계 등에서 정밀의료 기술, 혁신 신약, 디지털헬스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연구 목적에 맞게 연구자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한양대병원은 김인아 책임연구자(직업환경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단을 구성하여 의학연구원, 건강검진센터, 국제협력병원, 인체유래물은행 등 원내외 관계 기관의 협력하에 2028년까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김인아 교수는 “오랜 역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한양대병원이 이번 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