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함께 마약류 의존성 평가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UNODC,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기존 식약처 발간 의존성 평가 가이드라인[▲조건장소선호도시험(2021. 2월), ▲자가투여시험(2021. 9월), ▲약물구별시험(2022. 9월), ▲금단증상시험(2023. 9월) 등]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총 4종의 국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4종의 국제 가이드라인은 전문가 검토 및 각국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와 UNODC는 2023년 9월, 국내외 마약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호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그 후속 조치로 이번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표)국제 가이드라인 제정 절차
강석연 평가원장은 “이번 UNODC와 국제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것은 마약류 의존성 평가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최초로 확립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마약류 안전관리와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UNODC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식약처 독성평가연구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규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외 전문 연구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국민 안전을 위한 과학적 전문성을 더욱 높여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The 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는 불법마약, 국제 범죄 문제 등의 대응을 위하여 1997년 설립된 유엔사무국 산하 조직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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