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화약품, ‘화이투벤 시럽’ 출시
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이 짜 먹는 감기약 ‘화이투벤 시럽’ 3종을 출시했다.
동화약품이 올해 초 화이투벤 브랜드를 인수한 후 첫 선을 보인 화이투벤 시럽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스틱형 파우치 제형이다.
화이투벤 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 특유의 쓴 맛을 줄이는 ‘포접 화합물 기술’ 적용하고, 프리미엄 열대과일향을 배합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접 화합물 기술은 동화약품이 자체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스틱형 파우치 제형의 화이투벤 시럽은 쓴 맛을 줄이고, 열대과일향을 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히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감기약이다.”라며, “화이투벤 시럽은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박스터, 세계 패혈증의 날 맞아 ‘패혈증 바로 알기’ 사내 퀴즈 행사 개최
박스터가 ‘패혈증 바로알기’ OX퀴즈를 통해 임직원들이 패혈증의 질환 부담, 사망 요인 등과 관련한 다양한 퀴즈를 풀어보며 패혈증의 심각성과 신속한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스터 신장사업부는 패혈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인식 제고를 이어가며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패혈증 치료를 선도하고 더 나은 치료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매년 9월 13일은 세계 패혈증 연대(GSA)가 지정한 ‘세계 패혈증의 날(World Sepsis Day)’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4,900만 건의 패혈증 사례가 발생하고 1,10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GSK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 국내 허가 15주년 기념 ‘LEAD 심포지엄’ 개최
한국GSK(한국법인 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가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의 국내 허가 15주년을 기념하는 ‘LEAD 심포지엄’을 진행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에서 9월 2일과 9일 두 차례 진행되었으며, 이어 부산과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LEAD는 ‘Long-term Effectiveness And safety of Dutasteride’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한국인에서 확인된 아보다트의 장기간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국내 탈모 치료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한국GSK의 포부를 담고 있다.
LEAD 심포지엄은 5알파환원효소 1, 2형을 모두 억제해 M자, 정수리 등 다양한 유형의 남성 탈모를 치료하는 유일한 오리지널 듀얼 억제제(Dual inhibitor) 아보다트의 국내 남성형 탈모 치료 적응증 허가 15주년을 기념하고, 아보다트의 주요 임상 및 한국인 장기 리얼월드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해 진료 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9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서울 지역 심포지엄에는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남성형 탈모 치료에서 아보다트가 걸어온 15년 간의 여정(The Successful Journey of Avodart for 15 Years in Treating AGA Patients)’이라는 주제로 국내 탈모 현황과 진단법, 아보다트의 주요 임상 및 한국인 대상 장기 실사용근거(RWE, Real World Evidence) 연구 결과 등을 발표했다.
김상석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18세 이상 국내 남성형 탈모인 600명의 진료 기록을 분석한(Medical chart review) 3년간의 RWE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아보다트는 국내 탈모인 80% 이상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탈모 유형인 M자형에서 피나스테리드 1mg 대비 2.06배(95% CI 1.08, 3.95, p=0.029) 높은 모발 성장 개선율을 보였다.”라며, “글로벌 3상 임상에서 피나스테리드 1mg 대비 유의한 모발 수 증가(p=0.003)를 보인 아보다트의 효과가 국내 진료 현장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새롭게 공개된 국내 남성형 탈모인 대상 5년 장기 RWE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의료진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일본피부과학회지(The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젊은 환자일수록 장기간 탈모치료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약제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이 중요한데, 이번 임상은 아보다트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최장 연구로서 아보다트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 장기 연구 대비 남성형 탈모의 중증도 측면에서 넓은 범위의 환자를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중증도의 남성형 탈모 환자에서 탈모 진행을 예방하고 임상적으로 탈모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20, 30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탈모인에게 아보다트가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GSK 제네럴메디슨 사업부 이동훈 전무는 “아보다트는 경구용 탈모치료제 중 유일하게 5aR 1,2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는 오리지널 두타스테리드로, 글로벌 3상 연구에서 치료 3개월 차에 피나스테리드 1mg 대비 유의한 탈모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다(p=0.003). 따라서 아보다트는 보다 신속한 개선 효과를 원하는 국내 탈모인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생각된다.”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15년간 의료진과 탈모인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으며 국내 대표 남성형 탈모 치료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아보다트는 오리지널 제제로서 한국인 RWE 등 다양한 임상 연구와 처방 경험을 축적하며, 국내 남성형 탈모인의 탈모 고민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는 탈모를 일으키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억제하는 약물로, DHT 생성에 관여하는 5알파환원효소 제1형과 제2형을 모두 차단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2009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남성(만18세~40세)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2014년에 만50세까지의 성인 남성에게 처방할 수 있도록 허가가 확대됐다. 올해로 남성형 탈모 치료 적응증 허가 15주년을 맞았다.
◆한올바이오파마, HL161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 결과 및 HL161ANS 임상 3상 개발 계획 발표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지난 9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바토클리맙(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1) 그레이브스병 임상 2a상의 데이터 결과와 두 번째 항체 HL161ANS(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2)의 임상 3상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이번 임상결과는 그레이브스병의 치료에 대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난치성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한다.”라며, “이뮤노반트와 협업을 이어나가며 환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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