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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진료비 전년대비 4.7% 감소…대형병원 급감 vs. 동네 병의원 증가 - 2∼6월 진료비, 상급종합병원 17.5% 감소 vs. 의원 2.4% 증가
  • 기사등록 2024-09-23 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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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급감했지만, 동네 병·의원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의원·병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등 모든 종별 의료기관의 전체 진료비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28조 5,923억 7,000만원이다.

◆진료비…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감소 vs. 병·의원 증가 

특히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6조 8,669억 6,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2∼6월 8조 3,199억원보다 약 17.5% 급감한 것이다. 

종합병원 진료비도 7조 2,574억 3,000만원으로 3.9% 감소했다.


반면 병·의원급 의료기관 진료비는 증가했다.

지난 2∼6월 병원 진료비는 3조 8,998억 8,000만원으로 2.6% 증가했고, 의원도 10조 5,680억 6,000만원으로 2.4% 증가했다.


◆진료 건수…전체 감소 

이 기간 전체 의료기관 진료 건수도 3억 509만 6,000건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그중에서 상급종합병원은 1,749만 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306만 8,000건) 급감했다.


종합병원 진료 건수는 2,827만 9,000건으로 11.2%, 병원은 2,485만 7,000건으로 9.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의원의 진료 건수는 2억 3,446만 2,000건으로 4.4% 감소했다. 


◆진료 인원 감소…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 순 

진료 인원 역시 전체 의료기관으로 보면 4.2% 감소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11.3%), 종합병원(8.9%), 병원(8.0%), 의원(2.2%) 순으로 조사됐다.


한지아 의원은 “전공의 이탈로 의료 공백이 생긴 상급종합병원 등을 피해 환자들이 병원이나 의원 등으로 발길을 돌린 결과로 보인다.”라며, “의료공백 장기화로 인해 중증·응급·희귀 질환 환자 진료를 전담하는 상급종합병원 진료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추가 재정 지원방안 등 상급종합병원의 진료역량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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