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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 한국 최초 개최…전 세계 90개국 약 2,500명 참여 - IDEN2024, ENDO2024와 통합 개최
  • 기사등록 2024-07-08 08:34:03
  • 수정 2024-07-08 12: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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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국내 대회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전훈재 교수 / 조직위원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박종재 교수, 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눈길을 모았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와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DEN)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WEO(World Endoscopy Organization)와 공동으로 제4차 세계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ENDO 2024) 및 제14차 IDEN(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을 개최했다.


4회째를 맞이하는 ENDO 2024는 전 세계 약 90개국에서 약 2,5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지견 및 아시아 학계의 중요성도 더욱 부각시켰다.

이번 ENDO 2024에서는 267편의 초청강연을 포함해 1,083편(65개국)의 논문발표가 진행됐다.

(사진 : 조광범 학술이사, 조주영 전 이사장, 박종재 이사장,김현수 차기 이사장, 문종호 ENDO 2024 학술위원장)


ENDO 2024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분야 석학들 기조 강연 진행

이번 ENDO 2024에서는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아시아, 미국, 유럽 학회 주요 임원진들이 기조연사로 참여해 학술적 성취와 함께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대표적인 참여자는 ▲Presidential Lecture: Hisao Tajiri (Japan, WEO & ENDO 2024 회장), ▲Sadataka Tasaka Honorary Lecture (A-PSDE): Nageshwar Reddy (India), ▲Rudolf Schindler Honorary Lecture (SIED): Fabian Emura (Colombia, SIED Fellows), ▲François Moutier Honorary Lecture (ESGE): Ian Gralnek (Israel, ESGE 회장), ▲Invited Lecture: Joo Young Cho (한국, KSGE 전 이사장) 등이다.


◆Live Demonstration session 진행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4개국 6개 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및 인도, 태국, 중국)에서 진행된 라이브 데모가 이번 학술프로그램 중 가장 핵심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다.

박종재 조직위원장은 “이를 통해 전 세계 의사, 간호사를 포함한 소화기내시경전문가 양성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IDEN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KOREN의 협조로 안정적인 Live Demonstration session을 진행하고 있다.

◆Hands-on Training Session 진행

Fujifilm, Olympus, Pentax 등 많은 회사들의 참여로 전 세계 참가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실습할 수 있는 세션이 구성돼 약 60명의 트레이너들과 약 100명의 참가자들이 밀착 실습을 통해 내시경 술기 교육도 진행됐다.

◆Women Session 진행

소화기내시경 의사 중 여성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 의사들의 학문적·진료 영역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Exploring gender-related issues in gastroenterology’라는 주제로 남아프리카, 미주,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네트워크 형성도 이뤄졌다.


◆외국 학회와 조인트 프로그램 운영

IDEN은 이번 학술대회에 외국 학회와 joint session을 운영했다.


◇미국내시경학회

▲상부위장관분야에서는 위장관 상피하병변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주제, ▲하부위장관 분야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의 내시경 진단의 현재와 미래의 역할에 대한 주제, ▲췌담도 분야에서는 초음파 내시경의 치료적 역할에 대한 주제로 양국 간에 심도 있는 강의 및 토의가 진행됐다.


◇튀르키예 내시경 학회

상부위장관 악성질환의 내시경치료에서 기술적인 발전을 주제로 공동 세션이 진행돼 상호간의 국제네트워크를 강화했다.

◆IYEA 2024 프로그램…28개국 63명 참여

IYEA(International Young Endoscopist Award) 2024 프로그램에 28개국 63명이 참여했다.

IYEA는 전 세계 젊고 역량 있는 소화기내시경 의사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내시경센터에서 2주간 트레이닝을 진행하여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재정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시아(개발도상국) 젊은 의사의 내시경 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참가하는 지원국과 의사 수가 많아지며 아시아에 국한된 ‘AYEA (Asian Young Endoscopist Award)’에서 세계를 의미하는 ‘IYEA(International Young Endoscopist Award)’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IYEA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학술 대회 기간 동안에는 핸즈온 트레이닝 세션과 Young endoscopist forum 세션 등을 통해 전문가 간의 연결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여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서 약 230명의 젊은 의사들이 IYEA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여러가지 내시경 술기들을 연수받았다.


◆간호사 세션 등 구성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내시경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호사를 위한 2개 세션도 진행됐다.

국문으로 진행하는 세션과 전 세계에서 방문한 간호사를 위한 영문 세션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해외 우수 연구 후원

지난 2021년부터 Fine Crystal Award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화 7500달러를 지원한 연구 중 뛰어난 업적을 보일 연구 2개에 후원하고 있다.


박종재 조직위원장은 “IDEN은 국제 학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내시경학회로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 및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SGE)와 견줄만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연구 후원 등도 더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NDO 2024 전훈재 대회장은 “지난 3차례 대회와 비교해 역대 최대 편수의 초록 접수가 이루어졌으며, 소화기내시경분야 최고, 최대의 글로벌 학술 교류가 진행됐다.”라며, “서울에서 개최된 첫 ENDO인 만큼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진단내시경과 첨단 치료내시경을 선보여 KSGE와 IDEN이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로서 위상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ENDO 2024는 지난 2021년부터 전훈재 대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WEO와 함께 준비했다.

국내학술위원장(문종호), IDEN 학술이사(이항락),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이사(조광범) 등의 노력과 협력으로 뛰어난 프로그램을 구성,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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