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예고한 6월 18일 집단휴진에 참여하겠다는 의과대학 교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1차 의료기관부터 3차 의료기관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의대 교수들 휴진 참여 확대
실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난 12일 긴급총회를 통해 6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는 휴진 및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추가적인 외래 진료 축소, 휴진 등은 각 대학 및 교수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전의교협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막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전문가와 교육자로서 고심 끝에 결정했다. 국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다만 응급 및 중증환자의 진료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병원장께서도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한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고,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진료 조정에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 사태의 책임은 의료현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려대의대, 가톨릭의대, 성균관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충북대의대 교수 비대위 등은 의협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은 물론 서울의대 이어 연세의대도 ‘무기한 휴진’을 결의하는 등 무기한 휴진에 대한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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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주요 단체들 현안 대응 연석회의
이런 가운데 의협은 13일 대한의학회, 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과 의료현안 대응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해 6월 18일 이후 계획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진료체계 강화 등 준비
이에 대해 정부도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각 지자체들은 공공의료기관 진료를 연장하고, 비상진료체계 강화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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