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질병청-대한항균요법학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항생제 사용지침 발간 - CRE 감염증의 치료 전략 및 검사방법 등 항생제 처방 권고사항 제시
  • 기사등록 2024-05-27 19:15:12
기사수정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대한항균요법학회와 함께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이하 ‘CRE’) 감염증 항생제 사용지침‘(이하 지침)을 발간한다.


이 지침은 CRE 감염증에 대한 ▲일반적 치료 전략, ▲검사방법, ▲계열별 항생제의 역할, ▲질환별 추천항생제, ▲병합치료 방법 등을 포함하여 10개 핵심 질문에 대한 권고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항균요법학회는 “CRE 감염증에 사용가능한 치료제가 제한적인 국내 진료 현장에서 이번 지침이 보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CRE 감염증이란?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중증감염 및 다제내성균 감염증 치료에 주로 사용)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지만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26-75%로 높아 새로운 공중보건의 위협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프)연도별 CRE 감염증 신고 현황(2018-2023)

◆CRE 감염증 감소전략 시범사업 등 추진 

이에, 질병관리청에서는 국내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CRE 감염증 관리체계 수립(▲CRE 감염증 선별검사 확대, ▲환자·보균자 격리 강화, ▲발생 보고 및 환류체계 운영 등)을 ‘제2차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2023~2027)’의 중점과제로 반영해 CRE 감염증 감소전략 시범사업(~2024.12월)을 추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정책연구용역 진행 

다만 진료현장에서는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보험 급여의 제한, 신약 도입 지연 및 적합한 지침의 부재 등으로 항생제 선택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지침이 필요했다.


이에, 질병관리청과 대한항균요법학회는 CRE 감염증에 대한 원인균, 항생제 내성 및 치료 항생제 등에 대한 ▲최신 문헌과 ▲국내 다기관의 치료 현황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국내 CRE 감염증 치료현황 분석 결과

기존 치료제의 사용 가능성, 치료제 사용이 어려울 경우, CRE 원인균은 확인됐지만 카바페넴 분해효소 검사를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 대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CRE 감염증의 치료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CRE에 의한 균혈증(471건)에 처방된 경험적 항생제의 처방 적정성은 89.5%로 높았지만 확정적 항생제의 처방 적정성은 54.4%에 불과했다.


교수팀은 “이러한 결과는 배양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용한 경험적 항생제는 적정성이 높지만, 확정적 항생제의 경우 CRE 감염증으로 확인되어도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선택이 제한되어 상대적으로 낮은 적정성을 보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지침은 CRE 감염증의 증가가 전 세계적 추세인 상황에서 국내에 새로운 치료제 도입과 함께 기존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본 지침이 진료 현장에서 항생제 적정사용을 유도함으로써 치료 효과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CRE 감염증 개요, ▲의료인용 CRE 감염증 항생제 사용지침 요약, ▲국내 CRE 감염증의 항생제 치료 현황 분석 결과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본 지침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130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 개최…25개국 600명 이상 참석
  •  기사 이미지 [4월 마지막 주 세계 예방접종 주간]예방접종으로 연간 350~500만 명 살려
  •  기사 이미지 대한골다공증학회, 2024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 진료 가이드 발간…주요 내용은?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위드헬스케어
캐논메디칼
올림푸스한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