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1분기 입원비 6년만에 최대 상승…병원비·약값·한방·치과진료비 등 줄줄이 상승 - 약 출고가 인상, 의약품 물가지수도 상승세
  • 기사등록 2024-05-08 19:30:19
기사수정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이 올해 반영되면서 병원비·약값은 물론 한방·치과진료비 등까지 줄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화제·감기약 등 일부 상비약의 물가 상승 폭은 전체 소비자물가의 2∼4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 발표되고 있다.


◆입원진료비…6년 반 만의 최대 상승 폭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원진료비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2017년 3분기(1.9%) 이후 6년 반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입원진료비 상승률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4분기 1.8%를 기록한 뒤 2년간 1.5%를 유지했지만 지난해(1.7%)에 이어 올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1.8% 올랐던 외래 진료비도 올해 1분기 2.0% 오르며 다시 상승세다.


◆한방진료비…약 11년만에 최대 상승 폭 등 

한방·치과진료비는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치과진료비는 1분기 3.2% 올라 2009년 3분기(3.4%)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한방진료비도 3.6% 올랐다. 2012년 4분기(3.7%) 이후 약 11년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표] 분기별 진료비·의약품 물가 증감률 (전년동기대비·%)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이 주요 원인 

새해 진료비가 일제히 오른 것은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의 평균 인상률은 1.98%다.


약값의 본인부담액도 수가 인상 폭만큼 오르면서 관련 물가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소화제는 올해 1분기 11.4%, 감기약은 7.1% 올랐다. 피부질환제(6.8%), 비타민제(6.9%), 진통제(5.8%), 한방약(7.5%) 등도 같은 기간 전체 물가 상승률(3.0%)을 웃돌았다.


1분기 전체 의약품 물가는 2.0% 상승했다. 지난해 2.1% 오르며 2011년(2.4%)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4개 분기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병원·치과·한방 진료비 인상은 건강보험 수가 인상분이 반영된 결과이다.”라며, “약 출고가가 인상되면서 의약품 물가지수도 상승세이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094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비보존, 파로스, 하이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올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압타머, 지오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동국제약, 동아, 메디포스트, 셀트리온, 한국산텐제약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