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통계청(청장 한훈)이 6월 21일부터 ‘통계데이터센터(SDC)’를 국립암센터에 신설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립암센터는 통계청과 지난 2021년 8월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 설치 및 운영 협약’을 체결해 마이크로데이터 통합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사망원인통계자료 연계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신설한 ‘통계데이터 국립암센터’는 기존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를 확대 개편하여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분석실에 4석 규모의 분석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통계데이터 국립암센터’는 보건의료 분야 최초의 통계데이터센터로 암 질환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분석이 수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 연계·분석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센터가 위치한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분석실은 외부와 차단된 안전한 폐쇄 연구 공간이다.
국립암센터가 보유한 다양한 암 데이터가 통계데이터센터 자료와 연계·분석된다면 데이터 활용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데이터센터는 인구가구·기업통계등록부 등 행정통계자료와 통계조사 마이크로데이터, 통신·카드·신용 등 민간데이터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대해 한훈 통계청장은 “‘통계데이터 국립암센터’에서 암 정복을 위해 다양한 암 데이터와 인구·가구 통계데이터의 연계를 통한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반영된 연구가 활발해져서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분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 간의 연계 활용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홍관 국립암센터원장은 “국립암센터 내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 개소에 이어 통계데이터센터로의 확대 설치는 암 연구 활성화에 큰 의미를 지닌다”며,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추가 제공하는 다양한 인구·사회 분야의 통계 데이터와 암 임상데이터가 연계되면, 암 치료뿐만 아니라 암 예방 및 암 환자의 치료 후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연구를 촉진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원장과 통계청장은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활성화에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약속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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