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회장 박상재, 국립암센터)가 한국형 소화기암 수술전후 가이드라인은 물론 환자 맞춤형 수술전후 재활 프로토콜도 개발, 올해 중 발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형 소화기암 수술전후 가이드라인
한국형 소화기암 수술전후 가이드라인(ERAS)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국립암센터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 사업(한국형수술전후 진료표준화 사업)에 선정돼 추진중인 이 가이드라인은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의 최신업데이트와 국내 상황을 반영해 실질적인 한국형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박상재(국립암센터) 회장은 “현재 가이드라인 작업 중 한국과 외국의 확연한 차이가 확인되고 있다.”라며, “보험은 물론 인종, 문화, 정부 정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확인되고 있고,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이런 부분들이 반영돼 실질적인 한국형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술전부터 후까지 관리 및 재활까지 포함한 부분이어서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일본에서도 없는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관심도 기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가이드라인은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며, 오는 11월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 발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지 ’ACNM‘에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환자 맞춤형 수술전후 재활 프로토콜 개발
Prehabilitation/rehabilitation 맞춤형 프로토콜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회장은 “환자의 나이, 영양상태, 운동능력 등을 고려해 영양과 재활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수술결과 및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공청회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재활의학과와 협업하여 최종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토콜은 오는 9월 발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는 지난 15~16일 부산 벡스코에서 KSSMN 2024를 개최했다.
약 10개국에서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2개의 방에서 외과대사영양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지견들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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