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일명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자들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들의 개인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공개해 의사들을 압박한 혐의(업무방해)로 의사 5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문제의 글을 작성한 의도와 경위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이 쓴 글에는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참의사’라고 조롱했다.
특히 이들의 소속 과와 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도 상세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1명은 의료 현장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 명단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경찰은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온라인에 문제가 되는 글을 게시한 약 20명을 특정해 조사 중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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