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오가 과학기술 분야는 물론,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각 국가들의 관심과 지원은 물론,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 및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핀란드 등 6개 국가 전문기관[한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국)국립과학재단, 국립인문재단, (영국)영국연구혁신청, (일본)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 (캐나다)자연과학공학연구위원회, 사회과학인문학연구위원회 (핀란드) 핀란드 연구위원회, 핀란드 혁신지원기구]들은 바이오경제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연구 프로그램(글로벌 센터 Global Centers Program) 운영을 위한 협력각서(MOC, 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14일부터 5개 선진국가들과 첨단바이오 분야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 사업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가지 세부 주제 대상 글로벌 공동연구팀 모집
이번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두 가지 세부 주제를 대상으로 글로벌 공동연구팀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세부 주제는 바이오경제 육성을 위한 생물다양성 활용방안으로 유용한 미생물, 식물, 동물 개체 및 유전체는 물론, 이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물질과 그 정보들을 발굴・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두 번째 세부 주제는 다양한 생물체 연구과정(설계→제작→시험→학습, Design→Build→Test→Learn)을 연구부터 생산 단계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인 바이오파운드리에 관한 것으로, 연구개발 속도와 효율 향상 방안부터 식량・사료・화합물・의약품 생산에서의 활용 등을 포함한다.
아울러, 두 세부 주제에 관한 연구들은 모두 사회적 기여, 안전성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공통 주제를 포함해야 한다.
◆6월 중순까지 공동연구계획서 제출
이 프로그램에서는 총 5개 내외의 글로벌 연구팀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각 국가는 자국 연구진에 매년 미화 100만불씩, 5년간 총 500만불(한국의 경우 2024년~2029년,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한국 연구진은 미국을 포함한 다른 참가국 연구진들과 자율적으로 연구그룹을 구성하여 세부 주제와 상세 내용을 협의한 후, 오는 6월 중순까지 공동연구계획서를 한국연구재단과 미국 국립과학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리드 에이전시 방식 도입
이 프로그램은 바이오 선도국과의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일명)대표기관 일임 체계’(리드 에이전시, Lead Agency 방식)를 도입했다.
글로벌 연구컨소시엄의 공동연구계획서 접수와 패널평가는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대표 기관으로 총괄 수행하되,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연구계획서와 자국 연구진의 요건 및 적격성을 검토하며, 과제 최종 선정은 국가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기초원천정책관은 “국가전략기술이자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첨단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협력이 필수이다.”라며,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공고 세부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한국연구재단, 미국 국립과학재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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