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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강남성심, 고려대, 서남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4-03-20 19: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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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남성심병원 ‘고객서비스 디자이너’ 시스템 운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이 지난 7일 이동진 병원장, 박성택 진료부원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은주 간호부장, 황지효 고객만족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고객서비스 디자이너 31명을 임명하고, 환자와 의료진 간의 긍정적인 소통을 강화할 고객만족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고객서비스 디자이너는 원내 간호사 및 의료기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의료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부서의 환자 응대를 관리하고 환자 경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환자 및 보호자 요청 처리의 신속성 ▲검사 등에 관한 이해하기 쉬운 설명 ▲진료 및 검사 단계 안내 등 2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환자 응대 진단지를 활용해 분기별로 각 부서의 환자 경험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부서의 특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부서별 고객 응대 테마를 구축해 환자와 의료진의 긍정적 소통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동진 병원장은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들을 세밀하게 확인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환자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더 나은 의료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객 서비스 부분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공식 출범

고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공동 의장: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고대의대 교우회장)가 지난 19일 의과대학 제1의학관에서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의대 교우회장을 비롯해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KU-Medicine 발전위원회 문규영 위원장, 김영훈 부위원장, 권오섭 사회공헌위원회 분과장, 후원회 윤형선 의대교우회 수석부회장, 김철중 의대교우회 대외협력부회장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사(윤을식 의무부총장) △축사(문규영 위원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역사(의인문학교실 신규환 교수)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제1회 졸업증서 기증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안)발표(손호성 의무기획처장) △폐회사(윤을식 의무부총장, 장일태 의대교우회장)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발대식은 고대의대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 제1회 입학생이자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제1회 졸업생인 故박순정 여사의 졸업증서 기증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행사, 인재, 역사편찬, 홍보, 건축, 국제학술, 기금 총 7개의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로 구성돼 사업 아이템 선정 및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KU-Medicine 발전위원회 문규영 위원장은 “한 기관이 100주년을 맞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고대의대가 글로벌 명문사학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번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 공동의장인 장일태 의대교우회장은 “일제강점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태동한 조선여자의학강습소의 정신 그대로 고려대의료원은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천해오고 있다.”라며, “로제타홀 여사의 숭고한 정신이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어 지금처럼 의미있는 일을 지속한다면, 100주년이 더욱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개교 120주년을 맞는 본교와 우리의 100주년을 함께 준비해 고려대의 위상을 더욱더 널리 알리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준비위원회 공동의장인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8년까지 연구인프라 투자를 통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라며, “각 위원회가 정성을 모아 한마음으로 의료원과 의과대학 발전에 견인차역할을 해준다면, 2028년 고려대의료원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남병원, 서울시병원회 QI경진대회 우수상 선정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이 지난 15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에서 2024년도 QI경진대회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QI경진대회에서 서남병원 병동간호팀은 고장유형영향분석(Failure Mode and Effect Analysis)을 활용한 투약 오류 감소 활동을 주제로 서울시 소재 22개 대형병원 및 중소병원 총 123개의 QI 활동사례 출품작 중 서울대학교병원, 중앙보훈병원과 함께 대형병원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남병원 병동간호팀은 투약 오류로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고장유형영향분석(FMEA) 기법을 활용한 투약 오류 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QI활동을 통해 ▲투약 오류 사례 교육 및 모니터링 강화 ▲투약 확인 프로세스 개선 ▲투약 바코드 정보 변경 ▲수액 속도 표지판 신규 도입 ▲투약 준비 환경 정비 ▲투약 관련 전산 프로그램 수정 등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노력을 통해 투약 오류 건수를 감소시켰다.


서남병원 이재순 간호부장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적극적 QI활동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환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시민 모두에게 공백 없이 제공하기 위한 고민이 많다.”라며, “원내ㆍ외 의료기관에서 검증되고 축적된 다양한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병원회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및 의료기관별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적용한 결과를 발표한 병원 중 우수 활동사례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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