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바이엘 코리아, ‘서스테이너빌리티 앰버서더’ 공식 출범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가 지난 2월 27일 본사에서 직원 주도 테스크포스 팀 ‘서스테이너빌리티 앰버서더(Sustainability Ambassadors)’ 발대식을 진행했다.
서스테이너빌리티 앰버서더는 ‘Health for All, Hunger for None’이라는 바이엘의 비전 아래 고령화, 빈곤,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전사적인 논의와 실천을 주도하고, 기업 문화에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내재화하고자 결성된 테스크포스 조직이다.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하는 서스테이너빌리티 앰버서더는 3월부터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분기별 목표와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실행과정 등을 점검하고, 각 사업부와 부서별 서스테이너빌리티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바이엘만의 지속가능성 데이터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아 대표는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DNA로 내재화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참여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CSO로서 서스테이너빌리티 앰버서더 활동을 최대한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다.”라며, “직원들 스스로 발전시켜 나가는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우리의 업무 환경에서 일상까지, 또한 바이엘을 넘어 지역 사회까지 진정한 변화를 일으키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한민국신약개발 기술수출상 수상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이하 온코닉)가 지난 2월 29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
온코닉의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이다.
온코닉 김존 대표는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은 새로운 국산 신약으로써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연구자 및 임직원의 노력을 인정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좋은 의약품 연구개발에 힘쓰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로슈 조플루자, 적응증 확대 및 현탁액 출시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가 지난 2월 27일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Xofluza, 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 현탁액 제형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조플루자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세 이상 소아에서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으며, 기존의 정제(알약)보다 소아가 편히 복용할 수 있도록 물에 용해하는 과립제인 현탁액 제형도 함께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조플루자는 만 1세 이상의 소아, 청소년 및 성인을 포함한 연령대에서 단 1회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지만 교수는 “최근 독감 대유행에서 보듯 인플루엔자는 어린이집, 학교, 가정을 통해 확산돼 사회경제적 부담을 높이며, 연령이 어릴수록 증상이 심하거나 심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이며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한국로슈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신수희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리드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인 소아에게 보다 편리한 제형으로 조플루자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조플루자 적응증 확대로 국내에서도 만 1세 이상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단 1회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치료와 예방이 가능해졌다. 한국로슈는 인플루엔자 치료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독, 제53회 약연상 시상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지난 2월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53회 약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53회 약연상 수상자는 ▲임준석(서울지부) ▲류장춘(부산지부) ▲오진환(대전지부) ▲이무원(충남지부) ▲최일혁(경기지부) 약사 총 5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약연탑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됐다.
◆테라젠헬스 – 용인세브란스병원 정동혁 교수팀,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테라젠헬스 선행기술연구소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동혁 교수팀과 함께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질병관리청 인체자원 은행에서 확보한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 코호트(KoGES) 자료를 활용, 약 4만 5천명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군 내에서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유전지표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총 9개 유전자의 좌위(座位, 유전자가 체내 염색체상에서 위치하는 자리)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이 중 인슐린 분비와 관련성이 있는 ‘SORCS2’라는 유전자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심장질환에 대한 유전변이 발굴 및 그 유전변이들과 식습관의 잠재적 상호작용 연구(Genetic Variants Linked to Myocardial Infarction in Individuals with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nd Their Potential Interaction with Dietary Pattern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 학술지 발표는 지난해 테라젠헬스가 출범한 이후 첫 연구 성과로, 학술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자체 연구를 지속해 국내 유전자검사를 선도하고 신뢰도를 높여가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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