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 심장종양학연구회(회장 손일석 강동경희대병원 교수)가 지난 1월 1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동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총 5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심장종양학 분야의 최신지견은 물론 다학제적인 논의, 앞으로의 발전 가능한 부분 등에 대한 내용도 마련,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의대생들도 참석해 심장종양학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가 반영됐다.
심지영(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학술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오전에 그동안 궁금해했던 것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면 오후에는 최근 핫이슈 및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내용들을 중심으로 구성,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계심장종양학회장 특강…세계적 동향 확인
우선 세계심장종양학회(IC-OS, International Cardio-Oncology Society) Susan Dent(Duke Cancer Instiute, USA) 회장은 ‘Practical Approaches to Build and Sustain a Carido-Oncology Clinic’(Carido-Oncology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한 실제적인 접근 방식)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심지영 위원장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Susan Dent 회장님이 특강을 통해 협업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Q&A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심장종양학 분야 최신 업데이트 소개
이어서 진행된 세션에서는 암환자를 치료하는데 꼭 알아야 할 가이드라인과 실제 임상을 바꿀 것으로 생각되는 최신논문을 함께 정리하는 세션으로 마련됐다.
실제 ▲심장종양학 가이드라인 : Class 1 Indication and Clinical Incooperation, ▲Top Cardio-oncology Articles in 2022/23 that Will Change Practice, ▲Top Oncology Articles in 2022/23 that Will Change Practice, ▲CV Risk Detection in Routine Cancer Imaging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심 위원장은 “연 2회 모여서 논의를 해도 놓치는 부분들이 있다.”라며, “최근 2년 사이 임상종양학분야 업데이트 내용 중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들을 소개했다.”라고 설명했다.
◆Patients Centered Interactive Consultation
환자중심의 암환자 협진을 잘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의 다른 시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심장학의 관점에서 암환자 협진시 대표적인 질문부터, ▲혈액학자 및 종양학자가 정리해주는 주요 항암제, 용어, 핵심포인트,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사용의 기본원칙과 위험-이익평가 등의 내용으로 항암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The Evolving Field of Cardio-oncology
오후세션은 심장종양학 분야의 발전방향 등을 중심으로 소개돼 관심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permissive cardiotoxicity(허용성 심장독성), ▲clinical genetics(임상유전학), ▲clinical rehabillitation and exercise in cancer patients(암환자의 임상재활과 운동), ▲Wearable Technologies in Cancer Patients for Arrhythmia detection(암환자의 부정맥 감지를 위한 웨어러블 기술) 등의 내용들이 소개됐다.
◆Best cooperation to save cancer patients
암환자 치료시 다학제적 접근이 중요했던 각 병원의 교훈적인 경험들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실제 ▲Cancer associated thrombosis : dilema in treatment, ▲Primary cardiac sarcoma : every moment is challenging, ▲Genetic predisposition for anthracyclin-associated cardiomyopathy, ▲Immune checkpoint inhibitor myocarditis : Clarifying the ambiguous, ▲Malignant pericardial effusion : Time to change our treatment strategy 등의 내용이 발표돼 다양한 경험이 공유됐다.
윤종찬(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총무위원장은 “이제 심장종양학은 암환자를 만나는 의사는 꼭 알아야 하는 핵심분야이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에 맞추어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심포지엄을 진행해오고 있는 만큼 심장종양학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 윤종찬 총무위원장, 정우백 부회장, 손일석 회장, 심지영 학술위원장)
손일석 회장은 “암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은 암환자의 생존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심장종양학연구회는 종양을 치료하는 전문가들과 심장전문가가 서로의 관점과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통하여 임상현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계심포지엄은 오는 7월 6일(토) 강남SC컨벤션에서 개최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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