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여성의학회(회장: 나용진, 부산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가 지난 12월 10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32차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산부인과는 물론 노년낸과, 재활의학과, 생명과학과, 신경과, AI연구센터 등 다학제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했다.
나용진 회장은 ”조금 어려울수도 있지만 노인여성진료를 하면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내용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노인환자의 경우 다학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 만큼 이런 부분들을 반영해 이같이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나용진 회장, 김훈 학술이사)
◆5개 세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실제 첫 번째 세션은 ▲‘건강백세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여성의 장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한 건강관리, △여성의 암예방 스크리닝, △노인 여성의 다약제복용 현황 및 약물사용의 주의사항, ▲‘여성호르몬 감소에 따른 증상 극복’ 세션에서는 △조기 폐경 여성의 장기적인 건강문제 및 관리, △폐경기 생시비뇨증후군의 비호르몬 치료 효과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노인 여성의 근골격계 질환’세션에서는 △한국인 맞춤형 근감소증 진료지침 개발 및 성과, △노인 근골격계 질환의 줄기세포 치료, △노인 여성의 근감소증과 골다공증 운동전략, ▲‘항노화요법, 현재와 미래’ 세션에서는 △노인성 질환 예방 및 치료 가능한 생체유래 역노화 효능물질 연구현황, △항노화요법과 호르몬, △백세인의 마이크로바이오타 특성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고령화 사회를 위한 준비’라는 세션에서는 △노인여성의 인지장애 및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관리, △노인맞춤 건강돌몸서비스-AI서비스 발전방향, △공공데이터 기반 노인여성 건강분석의 실제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런천심포지엄으로는 TSEC(조직선택전 에스트로겐복합제)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노인여성에서 다약제복용 현황 및 약물사용의 주의사항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인전문약사제도, 노인포괄평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는 ‘노인여성에서 다약제복용 현황 및 약물사용의 주의사항’이라는 강의를 통해 “노인환자는 복합질환을 가지고 있고, 노인에서의 약동학은 일반인과 다르며, 다약제복용으로 인한 문제발생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부분은 환자의 예후와 연관이 있다.”라며, “따라서 약제복용력을 세밀하게 평가해야 하며, 이를 위한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나용진 회장은 “약 복용 및 중복약제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방법들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노년내과는 물론 다양한 곳과 협업을 확대하여 실제 임상현장에서 적용하여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과 관련된 부분은 제도화가 필요한 부분도 있고, 개념이 변경되어야 하는 부분들도 있다.“라며, “노년은 너무나 다양한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들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향 등을 포함하여 ‘노인여성의학’ 교과서 발간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8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