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지난 6일 오후 10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대한의사협회 회관 천막농성장과 용산 대통령실 앞인 전쟁기념관 앞에서 철야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범대위는 정부의 성실한 9.4의정합의를 촉구했다.
지난 2020년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 발표 이후 의-정, 의-당간 9·4의정합의로 마무리됐다.
9.4의정합의 주요 내용은 ▲의대정원, 의대신설 문제는 코로나19 안정화 시점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한다, ▲정부는 의대정원 통보등 일방적 정책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 ▲정부와 의료계는 의협이 문제 제기하는 4대정책(의대정원, 공공의대 신설, 첩약급여화시범사업, 비대면진료)의 발전적 방향에 대해 협의체에서 논의한다 등이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범대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강력 대응하고자 의협 제127차 상임이사회에서 동 특별위원회의 구성이 의결되어, 이번 철야 릴레이 시위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정부는 9.4의정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여 의대정원 문제, 비대면 진료,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문제는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풀어 나가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범대위는 앞으로 파업찬반 전회원투표, 오는 17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등 정해진 로드맵에 따라 전국 14만 회원과 2만 의과대학생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을 적극 저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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