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지난 11일 19시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길광채 범대위 위원을 시작으로 한 시간씩 교대로 모두 5명의 범대위 위원 및 실행위원이 24시까지 제3차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선 길광채 범대위 위원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정원 증원은 건보 재정을 심히 악화시켜 결국은 국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것이다.”라며, “의대 정원 증원이 아닌, 잘못된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원용 범대위 투쟁분과 실행위원, 김기주 범대위 투쟁분과 실행위원, 황규석 범대위 투쟁분과 실행위원, 오동호 범대위 위원이 1인 시위를 이어 나갔다.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은 릴레이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의대 정원 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의협 회장 및 범대위 위원장으로서 끝까지 의료계의 입장을 대변하여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을 저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의협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1인 시위를 이어 나가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의사회 악법저지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1월 1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제9차 경기도의사회 포퓰리즘 의대증원 정책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이정근 부회장 등이 참여해 경기도 의사회 대통령실 투쟁을 격려하며 동참했고, 경기도 의사회 비대위에 투쟁 성금을 전달했다.
이필수 회장은 “우리 건보재정 적립금이 약23조원이 남아 있는데 2028년에 이 돈이 모두 소진된다. 의대정원 증원 문제는 반드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포퓰리즘이 아닌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말은 쉽지만 행동하긴 어렵다. 그런 면에서 이동욱 회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앞서서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동욱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의대증원 규모가 350명선까지 감소했지만 만족하지 않고 경기도 의사회는 0명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동욱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의사회 의사면허취소법 현수막 길거리 투쟁 310일째를 맞아 현장 일인 시위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반드시 면허취소법 개정을 이루어내갰다는 의지이다.
경기도의사회는 다음 주 제10차 수요일 용산 대통령실 앞 반차 휴진 투쟁과 1월말 집중 토요 집회, 길거리 면허취소법 반대 투쟁 지속도 예고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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