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요 협회, 단체들의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간무협-대한결핵협회, 캄보디아 시엠립에 결핵검진 등 봉사 활동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가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더나눔플러스(이사장 임상규)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세계 35개 결핵 고위험 국가에 속하는 캄보디아에서 진행됐으며, 그 중에서도 의료취약지역으로 꼽히는 시엠립 주 ‘캄퐁플럭(Kampong Phluk)’ 수상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봉사에는 유한양행, 대한뉴팜, JC헬스케어, JW신약, HK이노엔, 콜마비엔에이치, 퍼슨헬스케어 등 제약회사도 약품 협찬과 후원에 참여했다.
이번 봉사단 단장은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은숙 수석부회장이 부단장, 대한결핵협회 소속 전문의 5명, 간무협 정재희 LPN봉사단장, 시도회장으로 구성된 간호조무사 10명,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행정 및 의료지원팀 등 약 35명으로 구성됐다.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시엠립 분관 박도권 총영사는 의료봉사 현장에 동행해 봉사단원에 대해 감사와 격려 등도 했다.
간무협 정재희 LPN봉사단장 역시 “결핵협회와 함께 캄보디아 현지인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며, “열악하고 취약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음으로 감사함을 표현하는 캄보디아 사람들로부터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라고 밝혔다.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은 “캄퐁플럭 현지 여건을 직접 마주하니 너무 늦게 찾아온 것이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라며, “유관기관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해외 의료봉사단 파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사 3인 뇌졸중 전조증상 러시아인 50대 남성에 도움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 단원들이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는 러시아인 50대 남성 이주노동자를 신속하게 병원 응급의학과에 의뢰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공은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 단원인 간호사 강은영(48), 이은정(36), 인천적십자병원 공공의료본부 박미자(53) 팀장이다.
이주노동자였던 이 러시아 남성은 센터를 찾기 3일전부터 두통과 어지러움, 우측 눈의 복시 및 안구 운동 제한이 있었고 혈압도 높은 상황이었다.
이 러시아 남성은 건강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상황이라 누구나진료센터에서 진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강은영 간호사는 “마음을 열고 비로소 타인을 안아주는 것이 간호돌봄의 의미라는 사실을 더욱 알게 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라며, “이국 멀리 타국에서 질병으로 아파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병협, 의료기관 회계기준 및 세무회계 연수교육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오는 12월 7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시 교통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의료기관 회계기준 및 세무회계 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은 오전에 ▲의료기관 회계(서장원 대주회계법인 회계사) ▲의료기관 세무(장수정 가톨릭중앙의료원 재무관리팀장) ▲의료기관 경영전략 수립(김영종 대전선병원 재경본부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의료기관의 ESG(손기원 대주법인 ESG컨설팅 박사) ▲의료기관 결산 및 공시 실무(서장원 대주회계법인 회계사) ▲의료기관 갈등관리(박덕우 변호사)가 소개될 예정이다.
연수교육은 유료로 진행되고, 사전등록은 11월 6일(월)부터 11월 30일(목)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150명 선착순 마감한다.
◆대한의사협회 & 국립재활원 ‘장애인 건강관리 관련 시범사업 교육세미나’ 개최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구‧이상운)가 지난 4일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건강관리 관련 시범사업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국립재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특별시북부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날 교육세미나에서는 장애인 건강관리 관련 시범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제도 개선방향 등에 대해서 자유로운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장애인 건강권법’ 개정에 따라 오는 12월 중순부터 시범사업 대상자가 중증장애인에서 전체장애인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시범사업 활성화 및 기반 정비가 필요한 적절한 시점에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종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 건강권법 개정에 따라 시범사업 대상자가 확대될 예정이나, 현재의 사업모델은 의사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유인이 부족하다.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시범사업 개요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 이보람 과장은 “국내등록 장애인 수 증가와 함께 인구대비 장애인의 비율은 연도별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다. 2021년 기준 전체 인구의 5.1%가 장애인에 해당되고 있다. 이들을 케어할 수 있도록 방문진료 수가 인상 등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라며, 장애인 건강권법과 장애인 주치의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종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관리실 지역의료개발부 팀장은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일반건강관리, 주장애관리, 통합관리, 구강건강관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향후 참여의료진의 확대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충형(서울봄연합의원 원장)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은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의 홍보 미비 등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이용이 저조한 점, 경제적인 유인 동기 미비로 인한 의료기관의 참여 저조와 같은 문제가 해결될 필요가 있다. 또한 ‘복지부-지자체-의료기관’ 간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혜선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간호사는 “건강권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며 보장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남·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행정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센터를 소개했다.
한편 이번 교육세미나에서는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의사 참여 유인이 필요하다, ▲시범사업 홍보 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행정절차 문의를 위한 소통 창구 마련 및 적극적인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개진됐다.
◆대한치과병원협회 구영 회장‘노 엑시트’릴레이 캠페인 동참
대한치과병원협회 구영 회장이 지난 2일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구영 회장은 “사회적으로 마약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만큼 마약 근절을 위해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구영 회장은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정종혁 이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다음 캠페인 주자로는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과 신은섭 대한여성치과의사회장을 지목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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