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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의학회 새로운 50주년 국제학술대회로 시작…국제화 강화 - 제51차 추계학술대회 개최
  • 기사등록 2023-10-28 23: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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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의학회(회장 최은석, 이사장 이시욱)가 지난 2022년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50주년을 국제학술대회로 시작하며, 국제화 강화 의지를 보였다.  


실제 지난 27일~28일 인천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51차 추계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했다. 


최은석 회장은 “‘모든 장애를 넘어 더 나은 기능과 삶의 향상을 위한 재활의학’이라는 새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및 고령화 시대에 재활의학 혁신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재활의학단체와의 상호 동반자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재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김대열 학술위원장, 최은석 회장, 이시욱 이사장, 김재민 홍보위원장]


◆9개국 총 49개 세션 진행 

‘Global rehabilitation medicine, connecting the world’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9개국(미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대만,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태국, 호주)에서 총 15명의 해외연자를 초빙해 총 49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Advanced Concept and Cutting-edge Technologies in Rehabilitation’이라는 주제로 네덜란드 B.J. Bussmann 교수의 ‘Wearable technology in the at hone situation’강연, 가톨릭의대 장대현 교수 ‘Genetic advances in neurodevelopmental disorders : an opening gate to precision medicine’, 경희대학교 이길연 교수의 ‘Technological innovation in cacer rehabilitation’이라는 강연도 진행했다.


◆미국, 일본, 독일 특별초청강연 

‘Updates in Experimental and Clinical Researches on Neuromodulation’라는 주제로 주요 국가들의 특별초청강연도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일본 Ushiba Junichi 교수의 ‘Neuromodulation using brain machine interface’, ▲독일 Surjo R. Soekada 교수의 ‘Translational neuromodulation’, ▲미국 Pablo Ariel Celnik 교수의 ‘Physiological mechanisms of motor recovery after stroke’라는 강연이 진행됐다. 


◆조인트심포지엄 외 

이번 학술대회에는 태국재활의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비롯해 ASCoN(Asian spinal cord network) 심포지엄 등 15개 유관학회와 각 분야 국내외 연자들이 31개 Paraller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김대열(서울아산병원) 학술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체 세션 중 약 50%(총 43개 세션 중 27개 세션)는 영어로 진행했지만 향후 외국 참여자가 더 많아진다면 영어세션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는 물론 세계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문의 교육프로그램 

교육위원회에서는 ‘재활의학과 의사 평생교육(CME, Continuing Medical Education)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워크숍도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서울의대 이후영 교수가 ‘CME 현황과 세계적 동향 및 재활의학과 CME 구성방안’을 주제로 재활의학과 의사 평생교육의 미충족 수요, CME 시범사업 도입 필요성과 교육 컨텐츠 등을 제시했다.


이후 ▲조선의대 병리과 홍란 교수가 ‘병리과의 CME개발 적용 사례’라는 주제로 현재 대한세포병리학회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CytoAcademy’ 개발 및 평생교육 진행 사례를 소개했다.


유승돈(경희대의대 교수) 교육위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진행한 토론에는 로체스터재활병원 서인석 병원장과 강원의대 박희원 교수가 각각 대한재활의학회의사회와 대한재활의료기관협의회 대표로 참여했다.


홍란 교수와 이후영 교수도 참여해 재활의학과 의사 평생교육 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멘토링 프로그램 

젊은 재활의학 전문의를 위해 지난 춘계학술대회에 처음 기획됐던 멘토링 프로그램이 이번 학술대회에도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전문의 취득 5년 이내 젊은 전문의들에게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제공하기 위해 ‘재활의학과의 길, 멘토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가톨릭의대 고영진 교수의 기조강연 후 50명의 테이블별 네트워킹으로 구성, 진행됐다.


◆정책세션 

‘Advancing policy and systems for rehabilitation in Korea’라는 주제로 진행된 정책세션에서는 우리나라 재활의료 전달체계에 대한 고찰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국내 의료현실에 부합되는 재활의료기관의 성과 평가체계 구축, 고령화와 노인성질환으로 인해 급증하는 장기재활치료 환자군에 대한 요양병원의 역할,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재활 환자군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의 자리로 마련됐다.


학회 차원의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이끌어가는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코로나 유행으로 축소됐던 구연과 포스터 발표(구연 99편, 포스터 35편)도 확대해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가 소개되고, 활발한 토론이 이어질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마련됐다.

이시욱(서울대병원) 이사장은 ”한국의 국제적 수준은 양적 질적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이다.“라며, ”실제 전 세계 재활의학 전문의수도 2,891명으로 가장 많고, 학술적인 면으로 SCI에 발표되는 논문수도 5위 이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케어부터 치료까지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라며, ”최소한 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일본을 넘어선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활의학회는 국내 현실과 재활의학전문의 수와 역할 등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리포트로 발간하는 것은 물론 오십견에 대한 진료지침도 준비, 내년 발간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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