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민국 소아 생식기 ‘암울’…소아비뇨기 질환만 보는 전문의 현재 전국 9명 - 대한소아비뇨의학회, 강력한 심폐소생 촉구…4대 제안 제시
  • 기사등록 2023-10-27 07:00:01
  • 수정 2023-10-27 09:47:11
기사수정

국내 저출산 문제가 연일 문제로 제기되는 가운데 어렵게 출산한 아이들의 생식기능 보존도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관련 수술은 서울경기, 경남을 제외하고는 거의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소멸 직전이라는 문제까지 제기됐다.


대한소아비뇨의학회 김성철(울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홍보이사는 지난 26일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한 ‘노인의료&소아 진료대란 한국 양대 의료위기 해법을 위한 비뇨의학과의 제언‘이라는 내용의 대국민 보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문제 및 현황 등을 제시했다.

[사진 : 김성철, 정재민(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 양산부산대병원), 조규선(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회장), 한준현(대한비뇨의학회 보험이사, 동탄성심병원)]


◆전국 소아비뇨기전문의 29명, 소아비뇨기 질환만 보는 전문의 9명

소아 인구 감소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소아비뇨기 전문의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소아질환이 성인 질환과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김성철 이사는 “소아 질환은 증상표현이 불가하고, 치료 기준도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며 질환의 특성도 나이에 따라 가변적인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소아비뇨기 질환을 전담하는 의사는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대한소아비뇨의학회에 등록된 소아비뇨기전문의는 29명이고, 5년 후에는 23명으로 감소한다는 점이다.


그 중 소아비뇨기 질환만 보는 전문의는 현재 9명에서 5년 후에는 6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전체 29명 중 11명(38%)이 서울, 경상도 지역에 11명(38%)가 분포되어 있ㅇ어서 이외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진료를 받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한소아비뇨의학회는 소아비뇨기전문의 소멸을 막기 위해 당장 필요한 4가지 안을 제안했다.

◆대한소아비뇨의학회 4대 제안

▲정부에서 각 병원마다 소아비뇨기질환 진료를 보는 전문의 지정 필요

각 병원별 소아비뇨기 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의를 의무로 지정하고, 소아비뇨기질환 진료 및 수술에 대한 병원별 인센티브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아비뇨기 질환 대국민 캠페인+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대상 교육 지원

소아비뇨기 질환의 중요성 및 전문성에 대한 지속적인 대국민 캠페인에 대하여 정부 차원의 지원은 물론 1차 진료를 맡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소아비뇨기 질환을 올바르게 진료할 수 있게 지속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이사는 “잘못된 판단으로 생식기능이나 신장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현재와 같이 소아비뇨기 전문의 수가 부족한 현실에서는 1차 진료를 보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부모들이 올바른 지식을 가지도록 하는 교육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재민 회장은 “최근 선천기형이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를 정확히 구분할 만한 전문의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다양한 문제들이 생기고 있고, 심한 경우 고환절제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규선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검진을 통해 환아들의 이상이 발생하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곳으로 보내야 하는데 서울은 그나마 보낼 곳들이 있지만 경남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럴 곳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소아비뇨기 질환에 대한 진료 수가 및 전문 수술에 대한 수가 인상

소아비뇨기 질환의 경우, 그 특성상 진료 및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서 18세 이하의 수술에 대하여 수가 인상이 필요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소아비뇨기 전문 수술이 수요 감소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요관방광문합술 [363건 (2016년) → 218건 (2021년)]

신우요관성형술 [139건 (2016년) → 81건 (2021년)]

요도하열성형술 [766건 (2016년) → 604건 (2021년)]

고환고정술 [2,181건 (2016년) → 1,492건 (2021년)]


김 이사는 “수요의 감소로 인하여 소아비뇨기 전문의의 수가 감소할 수 있어, 지역별 필요 인력들의 유지를 위하여 추가적인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생식기능 보존과 관련된 중요 질환의 수가 인상 필요

대표적으로 잠복고환 및 정계정맥류는 고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잠복고환은 정확한 진단 및 진단 후 추적관찰, 적절한 수술시기의 결정은 생식기능 유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김 이사는 “잠복고환과 생식기능에 대한 연구 결과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비뇨기과 전문의들 중에서도 소아비뇨기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인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200년도까지도 1~2세 수술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연구를 통하여 만 6개월 이후부터 수술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라며, “그 중에서 복강내 잠복고환은 잠복고환 중 가장 심한 타입으로, 그 수술 개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 경우 생식기능 유지를 위하여 전문적인 수술이 매우 중요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곳에서의 수술이 증가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아비뇨기 전문의는 출산율이 감소하는 현시점에 국민의 생식력 유지에 중요한 인력들이다. 외생식기 기형과 요로계기형을 전문으로 다루는 소아비뇨의학 전문 인력들이 수요의 감소로 줄어들지 않도록 국가차원의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796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한근거기반의학회, 본격 창립…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
  •  기사 이미지 한국녹내장학회, 2024년 ‘세계녹내장주간’ 캠페인 진행…학회 창립 40주년 국제포럼 예정
  •  기사 이미지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 “의사정원 증원 찬성”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위드헬스케어
캐논메디칼
올림푸스한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