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종양학 전문가들이 대한종양내과학회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확인할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미국임상종양학회(이하 ASCO) 에버렛 E.보크스 전 회장‧유럽종양학회(이하 ESMO) 안드레스 세르반테스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종양내과학회(이하 KSMO) ‘제16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5회 국제학술대회(이하 KSMO 2023)’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본인들의 생각을 제시했다.
◆에버렛 E.보크스 ASCO 전 회장
에버렛 E.보크스 ASCO 전 회장은 젊지만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KSMO에 대한 호평과 종양치료 발전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ASCO는 1964년 설립돼 약 60년이 된 반면 KSMO는 설립된 지 약 19년밖에 되지 않은 젊은 학회이다.
에버렛 E.보크스 전 회장은 “그럼에도 KSMO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다.”라며, “ASCO는 KSMO와 MOU를 체결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두 학회가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KSMO와 공동의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석화 조직위원장, 미국암학회에버렛 E.보크스 전 회장, 이경희 회장, 안중배 이사장, ESMO 안드레스 세르반테스 현 회장, 이세훈 학술위원장)
◆안드레스 세르반테스 ESMO 현 회장
안드레스 세르반테스 ESMO 회장도 KSMO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SMO는 유럽학회지만 전 세계적으로 약 3만 명 이상의 회원들이 있고, 이들 중 약 30%가 아·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글로벌 학회라는 설명이다.
안드레스 세르반테스 회장은 “현재 ESMO에 한국인 회원은 약 400명이고, 마드리드‧싱가포르 총회에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교류를 하는 등 이미 학회 내에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암 환자 모두 동등한 치료법으로 최적화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어떻게 협업을 할지 국제적으로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고, 이런 학회를 통해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종양 발전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며 어떻게 발전시키고 구현할지 생각하고, 공유하면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ESMO는 KSMO와의 협력으로 공동의 목표와 더 많은 개선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7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