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안중배)가 9월 7일~8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제16차 학술대회 및 2023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Collaboration beyond boarders, Cancer research beyond limits’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내용들로 눈길을 모았으며,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하이브리드로 개최…45개국 약 2천명 참석
이번 학술대회에는 45개국(▲아시아 18개국 1,948명 ▲유럽 16개국 42명 ▲북미지역 2개국 43명 ▲아프리카 5개국 13명 ▲오세아니아 2개국 6명 ▲남미 2개국 2명), 약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하이브리드로 개최한 이유에 대해 임석화(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KSMO에 참석을 하고 싶어도 못 오는 분들을 위해 현재 마련된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서 그분들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하이브리드를 통해 Q&A도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국내외 대표 석학들 대거 참석
이번 학술대회에는 에버렛 E. 보크스(Everett E. Vokes) 전 ASCO 회장, 안드레스 세르반테스(Andres Cervantes) ESMO 회장은 물론 국내외 대표 석학들 126명이 초청연자로 참석해 다양한 강연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기조 강연으로는 ▲미국 UT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카를로스 아르테가(Carlos L. Arteaga) 교수가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내분비요법에 대한 내성 기전’, ▲미국 예일 암센터 로이 S. 허브스트(Roy S. Herbst) 교수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표적 치료 및 면역 치료의 돌파구’, ▲영국 암연구소 찰스 스완튼(Charles Swanton, 프란시스 크릭 연구소 수석 그룹 리더)수석 임상의가 ‘대기오염으로 인한 비소세포폐암의 작용 메커니즘 및 염증 축’, ▲일본 국립암센터 동부병원 타카유키 요시노(Takayuki Yoshino) 소화기종양학과장이 ‘정밀 종양학 혁신을 가속화하는 일본 플랫폼 스크럼-몬스타 & 서큘레이트(SCRUM-MONSTAR & CIRCULATE) -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다.
◆국내외 공동 조인트 심포지엄 진행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표적인 국내외 학회 및 협회들과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해외에서는 ASCO, ESMO, JSMO, FACO 등과 귝내에는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항암요법학회 등과 공동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임석화 조직위원장, 미국암학회에버렛 E.보크스 전 회장, 이경희 회장, 안중배 이사장, ESMO 안드레스 세르반테스 현 회장, 이세훈 학술위원장)
◆52개 세션, 약 700편 이상 소개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52개 세션에 약 850편의 초록이 접수됐고, 그 중 약 700편 이상의 초록이 포스터 및 구연 발표로 소개됐다.
우수초록 중 일부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KSMO 이경희(영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회장은 “종양학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항암치료 방법을 공유하고 종양학의 미래를 논의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라며, “기조강연뿐만 아니라 질적‧양적 수준을 높인 다양한 공동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KSMO 안중배(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이사장은 “서울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임상시험을 많이 하는 나라이면서 도시이다.”라며, “엠디엔더슨 암센터가 있는 휴스턴보다 서울이 많을 정도로 임상시험에서 중요한 곳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후속 인재 발굴과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해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7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