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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경희대의료원, 삼성서울, 전북대, 한림대성심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3-08-23 22: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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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희대학교의료원-태원씨아이앤디 ‘시니어주택 의료서비스’ 협약 체결

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이 23일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시니어 주택 전문 분양마케팅사인 태원씨아이앤디(대표이사 이정석)와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와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희대의료원은 향후 태원씨아이앤디와의 사업에 참여해 공급 준비 중인 약 10개의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자를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와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의료상담, 건강검진을 포함한 특화된 의료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고령화의 가속화로 건강관리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의 의학·치의학·한의학 협력 체계를 통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의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뿐만 아니라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재생의학, 건강노화, 노인성 질환 등에 대한 중점연구를 기반으로 시니어타운에 최적의 치료, 예방 및 관리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성을 함께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태원씨아이앤디 이정석 대표는 “경희대의료원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증가하는 장년 및 노년층에 대한 양질의 의료 제공은 물론 메타버스 및 IT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한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경희대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당사에서 제공할 프로젝트들은 시니어 주택의 미래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만 건’ 돌파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감마나이프센터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팀이 지난 11일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0,000예’를 달성했다. 


지난 2001년 12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첫 시행’ 후 2012년 5월 5,000예, 2017년 10월 1만예, 최근에는 연간 1,800건 이상을 시술하면서 8월에 2만예를 기록했다. 

이 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의료진들은 국제학술지에 64편의 논문발표, 국내외 학술대회 6차례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7건의 특허 취득과 1건의 전산프로그램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획득했다.


◆전북대병원 노동조합, 어려운 환자에 진료비 후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노동조합(지부장 홍수정)이 이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유희철 병원장과 홍수정 노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환우를 돕기 위한 사랑의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전북대병원 노동조합이 주최한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이다. 

홍수정 지부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바자회에 참여해주신 직원 및 내방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조합원들의 정성이 불우 환우와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신 노동조합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전달된 후원금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저소득 환자를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고난도 로봇 신장이식 수술 2건 성공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난 1월 30일, 3월 6일 2건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두 환자 모두 6개월 뒤 예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성균 교수, 외과 임성준 교수팀은 1월 30일 장기간 혈액투석 중인 말기신부전 환자 A씨에게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이용해 A씨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했다. 

A씨는 7년 전부터 말기신부전 진단을 받았으나 올해 들어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임성준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A씨는 현재 혈청 크레아티닌 0.7mg/dL, 사구체 여과율 90 이상으로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하게 신장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말기신부전 환자 B씨도 전신 부종과 요독수치 상승으로 투석이 필요한 상태로, 3월 6일 B씨 오빠의 신장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됐다. 로봇 신장이식술을 받은 그녀는 5일 만에 퇴원하면서 수술 부작용 없이 5개월째 건강한 모습으로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


김성균 교수는 “한림대성심병원은 2001년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118례의 신장이식 성공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생체 신장이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8%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가장 최근 보고인 2021년 전국 평균 96.3%보다 높은 생존율이다.”라며, “특히 5년 이식편 생존율(이식 후 재투석 없이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 상태)에서는 생체 97%, 뇌사자 80%로 수술 후 장기의 예후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병원이 연속으로 로봇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제공하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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