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신경의학회(회장 석승한, 원광의대 교수)가 지난 7월 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약 100명의 회원들이 등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노인 신경계 질환자들의 의료와 돌봄 연계’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총 5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프로그램은 노인의학 세션으로 노쇠와 노인기능평가, 골다공증 같은 노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과 노인에서 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두통과 손발저림 같은 흔한 신경학적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포함한 서울시 노인의료정책에 대하여 알아보는 plenary session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오후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 신경계 질환이 있는 노인환자들의 의료와 돌봄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에 노인 환자 진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과 디지털 치료 분야에 대한 최신지견을 듣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석승한 회장은 ”노인에서 의료와 돌봄은 따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 상호 연계해서 제대로 된 모델을 만들고, 공유할 필요가 있다“라며, ”정부와 국민들의 입장에서 정책적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고, 이와 관련해 노인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 및 예방, 치료 등은 물론 돌봄과 관련된 부분까지 공유할 수 있는 내용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석승한 회장, 송인욱 총무이사) 

이어 “최근 국내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2030년쯤 되면 국내 노인 인구가 일본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전체적인 준비는 부족한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관심이 적은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가 준비해 나가야 할 부분들은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노인 의료와 관련해서는 보다 더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인 접근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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