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아ST, KT, 베트남 의료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KT와 베트남 의료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동아에스티의 의료지식 콘텐츠와 KT의 IT 기술을 결합해 베트남 의료진에게 K-의료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KT의 의료교육 플랫폼에 동아에스티의 의료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Mediflix)’의 의료지식 콘텐츠를 제공하고, KT의 신규 자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KT 헬스케어사업단장 임승혁 상무는 “KT가 베트남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의료 향상에도 기여할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국내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동아 에스티와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메디플릭스의 의료지식 콘텐츠를 통해 K-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의료교육뿐만 아니라 의료분야 디지털전환 사업에서도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가 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먼디파마, 질염 치료제 지노베타딘 패키지 리뉴얼 출시
한국먼디파마(유)(컨슈머헬스사업부 대표 조성운)가 지노베타딘의 패키지를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새 패키지는 지노베타딘 고유의 자주색을 배경으로 베타딘 브랜드 로고 ‘B’를 강조하는 간결하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패키지는 지노베타딘 ‘질세정액’ 180ml, 360ml와 ‘질좌제(질정)’ 10좌제 제품에 모두 적용된다.
한국먼디파마 측은 “‘베타딘’은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지노베타딘, 인후스프레이, 드라이파우더스프레이 제품군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리뉴얼 된 패키지는 전면에 베타딘을 상징하는 ‘B’ 로고를 심플하게 배치하여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임상적으로 입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 환자 교통비 지원 사업 ‘2023 얼룩말 캠페인’ 진행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들의 질환 극복을 응원하기 위한 ‘얼룩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3년 희귀질환 환자 교통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자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2023년 교통비 지원 사업 대상자는 희귀질환(헬프라인 고시 질환)으로 진단받은 저소득층 환자로, 치료를 위해 발생한 교통비 및 유류비에 대해 환자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작년 160명의 환자를 선발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인원 제한을 없애고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보다 유동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들에게 교통비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환자 및 보호자는 내원하는 병원 내 사회사업팀(실)을 통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고, 병원에 별도의 사회사업팀(실)이 없는 경우에는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 신청서 및 개인정보 동의서 양식을 내려 받아 추가 제출 서류와 함께 동봉해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 사업은 ▲한국화이자제약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4개 기관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캠페인 전반 운영을 지원하며, 캠페인 및 교통비 지원에 필요한 기부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수혜자 모집 및 선정 등의 사업 전반 운영을 맡게 된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협회 소속 병원 대상 홍보를 담당해, 경제적 부담이 큰 희귀질환 환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 사업부 총괄 김희정 전무는 “정기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한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교통비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올해도 얼룩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희귀질환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함양할 수 있는 얼룩말 캠페인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재학 회장은 “희귀질환 환자들은 오랜 진단 과정과 치료 여정으로 신체적, 정신적 부담뿐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환자 및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도 얼룩말 캠페인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얼룩말 캠페인은 ‘말발굽 소리를 들었을 때, 때로는 그 소리의 주인공이 일반적인 ‘말’이 아니라 ‘얼룩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라는 점에 착안해,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 사업부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
◆한미약품, 반환된 신약에서 새 적응증 확인
글로벌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반환했던 BTK 저해제 ‘포셀티닙(Poseltinib)’의 후속연구인 3제 병용요법 임상 2상의 중간 결과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 혈액학 학회(Eropean Hematology Association)에서 발표돼 눈길을 모았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연구는 포셀티닙이 포함된 3제 병용요법의 재발 및 불응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이하 DLBCL)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것으로 한미약품과 지놈오피니언이 지원하고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변자민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포셀티닙은 한미약품이 최초 개발해 2015년 일라이릴리에 6억9000만 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했던 BTK 저해제로, 당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미입증해 2019년 1월 권리가 반환됐다.
권리 반환 후 포셀티닙 후속 개발 의지를 밝혀 온 한미약품은 2021년 10월 지놈오피니언과 포셀티닙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놈오피니언은 포셀티닙과 CD3xCD20 이중항체인 '글로피타맙', 면역조절제 '레날리도마이드'를 조합한 3제 병용요법을 통해 재발 및 불응 DLBCL 환자 대상의 연구자 주도 임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EHA에서 발표된 중간 결과에서 연구팀은 GPL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윤성수 교수는 “CAR-T를 포함한 표준치료에 실패한 재발 및 불응 DLBCL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포셀티닙과 이중항체 병용투여 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최종 임상 결과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향후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C녹십자, 인도네시아 적십자·제약사와 혈액제제 사업 업무협약 체결
GC녹십자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제약사 트리만(P.T Triman)과 혈액제제 임가공 및 플랜트 사업을 위한 혈장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적십자는 안정적인 혈액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임가공 및 플랜트 건설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인도네시아 민관이 반세기 동안 GC녹십자가 혈액제제 분야에서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인정해 성사된 것이다”라며, “향후 인도네시아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6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