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연학회(회장 백유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6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담배 성분 정보 제출 및 공개에 관한 현황 점검과 관리체계 논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제정법에 포함되어야 할 상세한 내용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교육세션으로 금연상담사를 대상으로 인지행동치료기법, 가열담배 및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특성 조사 결과, 금연약물치료지침 소개, 청소년 금연상담 노하우 등에 관한 교육도 진행된다.
백유진 회장은 “국내 담배규제정책 및 금연지원사업 관계 전문가 약 250명이 한 자리에 모여, 담배 성분 정보 제출 및 공개에 관한 입장과 의견을 정리해 담배제품에 관한 국민의 알권리를 보호하고, 효과적인 담배규제정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은 2023년 6월 현재 전 세계 182개국이 비준한 국제협약으로 담배규제정책에 있어서 각 국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담배 유해성 관리를 위한 제정법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어 1차 논의 후 계류 중이다.
이 제정법 통과를 통해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력하여 FCTC 제9조, 10조 이행을 위한 일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지만, 현재 계류 중인 제정법도 소관부처, 5개년 계획수립 등 총론적인 내용만 담고 있을 뿐 FCTC 제9조, 10조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 및 체계는 향후 개발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