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 이하 산의회)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폐업 선언에 적극 공감하며 정부의 신속한 해결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산의회는 지난 2일 제49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개원가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사라지면 분만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을 구할 수 없게 되고, 고위험 임산부들은 대부분 상급병원으로 전원 할 수 박에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산의회에 따르면 저출산도 문제지만 고령산모 증가로 인한 미숙아 출산은 더 증가했는데 이런 미숙아들의 목숨을 분만병원에서 소청과 의사들의 적절한 응급조치를 통해 살릴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산의회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소아의료와 관련해 건강보험이 모자라면 정부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바꾸라고 했다”며, “국가가 대통령의 말대로 적절하게 아이들 생명을 못지킨다면 과연 국가의 존립이유가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재연 회장은 “산의회 회원들 중에서도 우리도 폐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도 있다”며, “소아과가 무너지면 산부인과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정보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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