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신체활동 개선 vsl. 식생활 및 정신건강 지표 개선 필요 - 2022년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23-04-15 07:00:02
기사수정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신체활동은 개선되고 있지만 식생활 및 정신건강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14일 발표한 2022년에 실시한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62개교[초‧중‧고 표본학교의 전 학년에 대한 신체발달 상황(9만 2,693명) 및 초 1‧4학년 및 중‧고 1학년(2만 8,369명)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분석한 자료이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2022년 조사 참여율 : 92.4%(5만 6,274명 중 5만 1,984명 참여)]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한 자료이다.


◆학생 건강검사(2022년) 표본분석 주요 결과

▲신체 발달 

학생들의 성장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 발달(키, 몸무게, 비만도) 상황은 다음과 같다.


키는 2021년 대비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모두 소폭 커졌지만, 중학교 3학년의 경우 남학생은 1.2cm, 여학생은 0.1cm 작아졌다.

몸무게는 2021년 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

초등학교 6학년 남·여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경우 키가 커졌지만, 몸무게는 0.4~0.7kg 감소했다.

2021년 대비 과체중 학생의 비율은 변화가 없지만 비만 학생 비율은 0.3%p 감소했다. 

또 읍․면 지역의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이 도시 지역 학생 비율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건강 검진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구강, 눈, 병리검사(소변, 혈액, 결핵, 혈압) 등 10개 영역에 걸쳐 실시됐다.


구강 검사 결과 충치 유병률[시도별 현황 : 경남(32.42%)>제주(31.37%)>인천(20.62%)...경북(10.21%)>광주(6.53%)>세종(5.36%)]은 18.51%로 2021년 대비 1.73%p 감소했다.


시력 이상(시력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 0.7 이하인 경우) 학생 비율은 전체 55.17%[시도별 현황 : 전북(63.40%)>서울(60.75%)>인천(60.39%)...전남(50.07%)>충북(49.75%)>제주(36.77%)]로 2021년 58.02% 대비 2.85%p 감소했다.

시력 이상자 중 교정 중인 학생 비율도 30.06%로 2021년 31.17% 대비 1.11%p 감소했다.

특히, 2021년부터 과체중 및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이상은 1.83%p, 중성지방은 1.56%p 감소한 반면,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이상은 6.57%p 증가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22년) 주요 결과

▲흡연‧음주

2022년 청소년(중1~고3) 흡연 행태는 2021년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코로나19 유행 이후 개선되었던 음주 행태는 나빠졌다.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은 2022년 결과 남학생 6.2%, 여학생 2.7%로 2021년과 유사[시도별 현황 : 광주(7.0%)>전북‧전남(6.3%)...서울‧인천(3.3%)>대구(3.2%)]했다. 


전자담배[(액상형) 남 3.7%→4.5%, 여 1.9%→2.2%, (궐련형) 남 1.8%→3.2%, 여 0.8%→1.3%] 현재 사용률은 증가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22년 남학생 7.3%, 여학생 3.4%로 2021년 결과(남 7.0%, 여 3.3%)와 큰 차이는 없었다.


현재 음주율[시도별 현황 : 충북(16.8%)>경북(16.5%)>광주(15.9%)...대구(11.4%)>서울‧제주(9.9%)]은 남학생 15.0%, 여학생 10.9%로 2021년 대비 증가(남 2.6%p↑, 여 2.0%p↑)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남 5.3%→6.1%, 여 4.4%→5.1%)했다.


▲신체활동

신체활동은 코로나19 유행 첫 해인 2020년 감소 이후 지속 증가해 2022년에는 유행 이전보다 더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시도별 현황 : 울산‧충남(18.7%)>제주(18.2%)...세종(14.3%)>전북(13.3%)>충북(12.7%)]은 2022년 남학생 23.4%, 여학생 8.8%로 2021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남 2.7%p↑, 여 0.7%p↑)했다.


주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도 2022년 결과 남녀 학생 모두 증가(남 40.8%→46.6%, 여 18.4%→25.8%)했다. 특히 중학생에서 증가 폭(중 35.1%→45.5%, 고 24.6%→26.9%)이 컸다.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하는 이유는 ‘재미있어서(33.3%)’가 가장 많았고, ‘건강을 위해(20.6%)’, ‘체중감량(16.4%)’ 순으로 나타났다.


주중 학습목적으로 앉아서 보낸 시간은 2021년과 유사(459분→457분)하지만 학습목적 이외 앉아서 보낸 시간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증가한 이래 지속 감소(주중 210분→186분, 주말 316분→293분)했다.


학교에서 규칙적 스포츠활동팀 참여율(1개팀 이상)은 2022년 49.4%, 학교 체육수업시간 직접 운동 실천율(주2회 이상)은 64.0%였고, 3년 주기 순환조사로 2019년 결과(50.2%, 64.6%)와 비교 시 유사했다.


▲식생활

식생활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아침식사 결식률[시도별 현황 : 전북(44.3%)>인천(41.3%)>전남(41.2%)...경기(37.8%)>울산(35.5%)>세종(35.3%), 주5일 이상]은 2022년 39.0%(1.0%p↑), 패스트푸트 섭취율(주3회 이상)은 27.3%(1.1%p↑)로 증가했다.


반면 과일 섭취율(일1회 이상)은 2022년 17.2%(0.9%p↓)로 감소했다.

아침식사 결식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35.1%)’가 가장 많았고, ‘식욕이 없어서(21.4%)’,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돼서(14.0%)’ 순으로 조사됐다.


채소섭취율(일3회 이상)과 우유섭취율(일1회 이상)은 2022년 8.3%, 18.0%였고, 3년 주기 순환조사로 2019년과 비교 시 감소(채소 2.6%p↓, 우유 4.8%p↓)했다.


탄산‧에너지‧이온‧과즙‧커피음료, 가당우유 등 단맛이 나는 음료를 모두 포함한 단맛음료 섭취율(주3회 이상)은 2022년 63.6%, 에너지음료와 커피 및 커피음료를 포함한 고카페인음료 섭취율(주3회 이상)은 22.3%이었다.


단맛음료는 성별에 따라 차이(남 67.4%, 여 59.6%)가 있었고, 고카페인음료는 학교급에 따라 차이(중 16.6%, 고 28.4%)를 나타냈다. 


▲정신건강

우울감 경험률 등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표는 2020년에 감소했다가 2021년 이후로 다시 증가 경향을 보였다.


우울감 경험률[시도별 현황 : 세종(30.6%)>서울(30.2%)>경기(30.0%)...전남(26.2%)>제주(25.8%)>부산(24.6%)]은 2022년 남학생 24.2%, 여학생 33.5%로 2021년에 비해 증가(남 1.8%p↑, 여 2.1%p↑)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증가(남 32.3→36.0%, 여 45.6%→47.0%)했다.


외로움 경험률의 경우 2022년 결과 남녀학생 모두 전년 대비 증가(남 12.3%→13.9%, 여 19.9%→21.6%)했고, 범불안장애 경험률(중등도 이상*)도 소폭 증가(남 9.3%→9.7%, 여 15.6%→15.9%) 경향을 보였다.


◆주요 조사결과 진단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2021년에 비해 신체활동 실천율이 증가하고 비만 학생의 비율은 다소 감소했지만, 음주‧식생활‧정신건강 관련 행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비만율과 일부 건강검진 항목에서 시도교육청별로 차이를 확인한 만큼,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직접 챙기고 있는 시도교육감과 긴밀히 협력하여 보건교육, 맞춤형 건강프로그램 운영, 가정 연계 활동 강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저출생 상황에서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학생 건강증진 종합대책(2024~2028)’을 수립(2023.10월 예정)하여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유행 3년 차를 맞은 2022년은 단계적 일상을 회복해 온 해로,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청소년의 음주, 신체활동, 정신건강 등 건강행태의 변화가 있었다”며,  “이번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발표회(4.14.)를 개최하여 관계분야 전문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주요 건강행태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 보고서는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제18차(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상세 보고서는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통계자료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건강상태 및 행태에 대한 자료로서, 향후 학생 건강유지‧증진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506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RSNA 2024] 대표적 AI 솔루션 회사들 대거 소개…혁신 기술 및 솔루션 공개
  •  기사 이미지 [11~1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비보존, 제일약품, 한국노바티스, 현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1~12월 제약사 이모저모]듀켐바이오, 듀켐바이오, 제일약품, 한국로슈, 휴온스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