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최세환)가 지난 1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2층 컨벤션홀에서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오늘 배워 내일 사용하기’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경추와 상지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 ▲일차적인 치료에 관해 다루는 TPI 연수강좌, ▲두경부 및 상지에 대한 도수치료 강좌로 마련됐다.
TPI 연수 강좌에서는 ▲고려대의대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가 30년간의 상지 질환에 대한 TPI 노하우에 대해 발표했고, ▲고려대의대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가 경부통과 간과하기 쉬운 흉곽출구 증후군에 대해 발표를 했다.
또 ▲순천향대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경동맥 초음파에 대해 실전 라이브 데모를 시연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안수 정형외과 소안수 원장은 견관절에 흔히 발생하는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 정리하면서 수술과 비수술적 접근법에 대해 심도깊은 발표를 이어갔다.
▲순천향대 영상의학과 차장규 교수가 놓치기 쉬운 방사선 검사와 이해에 대해 발표하고, ▲청주마디신경외과 홍석기 원장이 동결견과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초음파 영상 데모를 시연했다.
TPI 마지막 세션에서는 ▲새연세재활의학과 박노욱 원장이 증례로 배우는 팔꿈치, 손목, 손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강동성심병원 박세혁 교수가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서울아산 신경과 정종필 원장은 팔꿈치, 손목 질환에 대한 초음파 데모를 시연하면서 좌중의 호응을 이끌었다.
도수치료 연수강좌에서는 도수치료를 시작하기 필요한 x-ray의 분석법과 ▲선양신경외과 최율 원장이 풀스파인테크닉을 이용한 경추 통증치료, ▲부산 AK정형외과 전진우 원장이 턱관절 도수를 이용한 두통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건 재활의학과 김병희 원장, ▲터미널 정형외과 서창민 원장 등이 주사치료와 상지 근막이완술, 상지 도수치료에 대해 연이어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말초신경외과학회 심재현(청담마디 신경외과 원장) 회장이 상지 프롤로 치료를 총정리했다.
최세환 회장은 “지난 3년간 대유행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안정화 된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 400명 이상 참석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해 다음에는 더욱 알차고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의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경외과의사회 학술대회는 개원의들이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주제를 다뤄왔다.
강의 이수자들에게 심평원에 등록하는 TPI 교육 이수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의사면허 신고에 필요한 필수평점(2평점) 강의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필수평점 강의는 ‘모르면 손해 보는 청구요령’, ‘알면 이익이 되는 의료법들’에 대해 발표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